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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경험한 옥수수깡치의 잇몸치료효과 > 갑론을박 대체요법

내가 경험한 옥수수깡치의 잇몸치료효과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3-12-09 20:06:57
조회수
3,512

중부지방에는 비가많이 와서 난리인데 이곳 정읍은 마른장마에
바람까지 불어 습도가 낮고 시원한 날이 이어집니다.
텃밭을 확대한 올해...
저는 시간만 나면 마눌몰래 텃밭으로 내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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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밭에 심었던 감자
그런대로 밑이 잘 들었다했더니 올해는 감자가 대풍이어서 가격이 너무 싸다는군요...
20키로 한박스에 1천원까지 경매되었다하니 농민들의 실망이 어땠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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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는 어떻게 열리는 것일까 살펴보았더니...
잘라서 심은 감자조각에서 싹이 나고 그 싹아래 뿌리가 자라 뻗어 감자가 달려 자라는군요.
농촌에 자리잡은지 30년이 다되어가지만 꿀벌일이 바빠서 그동안은 텃밭농사도 제대로 못지었던 탓에 이렇게 무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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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나무를 모두 베어내고 조성한 이 텃밭은 약 200평
이것저것 심기는 하였으나 거의 방치농업 수준입니다
호박을 찾아 하루에도 몇번씩 넝쿨을 뒤져 확인하지요.

퇴비는 늦가을이나 겨울에 미리 뿌려놔야 좋다기에 이밭에는 지난겨울 계분을 뿌려 밑거름으로 삼은 후
봄에 굴껍질을 고열로 태운 패화석과 소금, 유황, 유박을 뿌리고 두둑을 만들었습니다.
과연 모든 작물이 풍성하게 자라고 많이 열리며 병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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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호박이 달려있는 암꽃.
해마다 늙은 호박을 대여섯개씩 필요로 하는데 작년에는 호박이 흉년이어서 구하지못한것이 아쉬워서 올해는 직접 심었습니다.
구덩이를 50개파고 한구덩이에 2포기씩 심었으니 한포기에 한개씩만 늙혀도 100개~!
그러나 순지르기등의 덩굴관리를 할줄 몰라서 계산이 맞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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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술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호박꽃은 꽃가루와 꿀이 많이 나와 꿀벌들이 아주 좋아하여 한송이에 10여마리가 달려들어 꿀을 빨아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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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가 아무것도 없이 맨숭맨숭한 수꽃...
역시 식물도 생명을 잉태한 암꽃이 아름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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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수꽃 2송이는 수술만 외따로 솟아있는데 꿀벌들이 적게모인것은 우연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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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에서 얻은 호박씨를 심었더니 종류도 다양하게 많은 호박이 열려있습니다.
하얀 무늬가 있는 맷돌호박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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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린데도 골무늬가 보이는 멧돌호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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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잎은 좀 다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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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도 잎을 닮아 파랗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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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생긴넘이 있는가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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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어가는 멧돌호박옆에 단호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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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돌호박중 가장 큰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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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람하게 자라고 있는 또 다른품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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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늦게 열리기는 했으나 늙은 호박이 되는데는 지장이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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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미처럼 길쭉한 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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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열린 애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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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클까?
호기심에 사서 심었던 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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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따라 고개를 돌리는줄 알았더니
모두들 24시간 동쪽만 바라보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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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농약이 어렵다는 고추
별로 관리를 하지않았는데도 많이 열리고 건강하게 자라는군요.
올해는 오이고추를 넉넉히 심어 풋고추는 정말 원없이 먹고 있습니다.
그래도 질리지않는 풋고추는 참 희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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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끝이 마르는 현상을 찾아보니 칼슘부족이랍니다.
패화석을 꽤 많이 뿌렸는데도 칼슘부족이라니....
제가 만든 식초에 계란껍질을 녹여 2번을 분무했더니 더이상 진행되지는 않더군요.
이 고추는 옥정호 2봉장의 이웃에게 오이모종과 함께 얻어다 심은 고추인데 올해 우리 먹을 것은 충분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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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줏대를 세워주지못한 토마토는 제멋대로 자라서 익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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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익어서 새빨갛게된 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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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순은 껍질까지 벗겨 마눌에게 갖다줘야 김치를 담아주지요
여름에는 고구마순 김치가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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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아침 수확물....
토종오이는 지줏대를 세우지않아도 된다기에 냅뒀더니 제맘대로 뻗어가며 여기저기 열리는데 이렇게 늙은 오이는 무침으로 만들면 그 시원한 맛이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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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이렇게 박스로 담아 안으로 들어와서 마눌에게 잔소리를 듣기도 합니다~
"밖에서 손질해 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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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덜여물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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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가 안좋아서 치과에 갔더니 잇몸의 뼈가 삭아서 없어져 어금니 몇개를 빼야 한다는 말을 들었지만 아직까지 버티고 있던중입니다.
인터넷에서 옥수수 깡치가 잇몸에 좋다는 글을 보고 제가 실험해보았는데....
옥수수를 삶아서 알맹이는 먼저 먹고 아직 덜 여물어 약간은 부드러운 깡치를 꼭꼭 씹어서 물만 빨아먹었더니 과연 효과를 보았습니다.
근 열흘간 고생했던 잇몸이 하루만에 가라앉는군요.
인사돌의 원료가 옥수수 깡치라는 말이 맞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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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따서 아래층에 있는 커다란 압력밥솥에 넣고 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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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는 물에 잠길정도로 물을 붓고 삶아야 한다고 하는 글도 보았으나 제가 해보니 껍질은 한겹 남기고 물에 잠기지않게 하고 소금이나 설탕등 아무것도 넣지않고 삶는것이 가장 맛이 좋았습니다.
이렇게 삶은 옥수수는 모두 냉동창고에 넣었고...
겨울에 잇몸이 아플때 약으로 써야 하니까요.

얼마전에 어느 약품의 부작용으로 뼈가 삭는다는 글을 보았는데 제 잇몸이 망가진 원인은 발톱무좀약이 원인이 아닌가 의심되는군요.
약을 독처럼 아는 제가 발톱무좀에 약을 먹으라는 마눌의 성화에 1주일에 한알씩 먹으면 낫는다는 무좀약을...
증명할수는 없지만 주의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이가 안좋으면 옥수수 깡치를 드세요...제가 보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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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의 밥상입니다.
가운데 큰 냄비는 머윗대 삶아무친것
맨 오른쪽은 씀바귀무침.
오른족 아래는 작년에 담았던 고들빼기 김치...이것만 빼고 모두 텃밭에서 재배한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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