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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Q

    벌꿀이 하얗게 가라앉았는데 설탕이 아닌가요?

    정말 설탕처럼 보이지요?

    제가 봐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절대 설탕이 아닌데 오해받는 양봉농가도 억울하지만 소비자는 올바른 정보를 가지지못한 까닭에 좋은 꿀을 알아보지못하고 좋은 인연을 저버리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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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생산한 때죽나무꿀과 야생화꿀입니다)

    아카시아꿀보다 훨씬 귀하고 맛도 좋아서 저는 아카시아꿀보다 더 비싸게 팝니다
    그러나 보이는것처럼 겨울에 추운곳에 보관하면 이렇게됩니다.
    <겨울이라도 일반적인 실내에서는 괜찮음>

    열을 가해 일부러 녹일수도 있지만 그렇게하면 맛이나 향기가 달아나고 벌꿀속의 효소가 파괴될수 있으니 할수 없이 꿀을 잘 아시는 분이 주문할때 보내거나 우리가 먹습니다. 우리가 토마토를 갈아 쥬스를 만들때 쓰는 것은 전부 이것입니다.
    이 꿀이 향기가 가장 좋거든요

    그럼 벌꿀은 왜 결정될까요?
    벌꿀을 드시다 보면 처음엔 그렇지 않았으나 날씨가 차가와지면서 하얗게 가라앉아 설탕이 들어 간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엔 아주 맛이좋고 향도좋아 기분좋게 드시다가도 이런 경우를 만나면 기분이 잡치고  "그놈 나쁜놈! 그렇게 안보았는데, 설탕들어간 꿀을 주다니......"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지요

    그럼 왜 그런가
    벌꿀의 주성분은 포도당과 과당입니다
    포도당은 1년생 식물에서 분비하는 꿀에 많으며 과당은 다년생 식물 즉 나무에서 분비하는 꿀에 많습니다.

    그러니까 아까시아,밤나무,피나무,등의 벌꿀은 거의 결정되지 않으며 클로바,들깨,유채
    등은 아주 쉽게 결정됩니다
    유채꿀의 경우는 채밀한지 불과 며칠이면 전체가 하얗게 굳어버립니다
    전혀 결정되지 않은 꿀을 유채꿀이라고 파는 경우도 보았습니다만 이런 것들이 오히려 문제가  있는 꿀이지요
    호주,캐나다 등에서는 이렇게 하얗게 결정된 꿀을 기름종이에 싸서 마아가린 처럼 유통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까시아 꿀처럼 나무에서 분비하는 벌꿀도 1년생식물에서 분비하는 꿀이 조금이라도  섞이면 역시 일부가 가라앉습니다
    사실은 포도당이란 성분이 아주 좋은 것인데, 소비자들로부터 오해를 받으니 대부분의 양봉농가들이 골머리를 썩이고 있습니다

    설탕이 들어간 꿀도 하얗게 결정될 수 있으며 설탕이 안들어간 벌꿀도 결정될 수 있으니 이것만으로는 결코 양질의 벌꿀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오직 설탕만으로 벌꿀을 만들었다면 오히려 이꿀은 전혀 결정이 안됩니다.

  2. Q

    꿀벌과 설탕의 관계

    진짜꿀은 정말 있느냐고 묻는 분들이 있습니다
    너무 어이없는 질문이기도 하지만 당연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진짜꿀이라 함은 순수한 꽃에서 꿀벌들이 모은 꿀을 말하는 거라고 정의를 내린다면 당연히 있습니다.
    설탕이나 물엿등이 단 한방울도 섞이지않게 하는것이 가능하고 국내 대부분의 양봉농가들이 직접 파는 꿀은 바로 그 꿀입니다.
    아래 글을 차분히 읽어보시면 이해가 되실것입니다.

    꿀벌은 자기들이 먹으려고 꿀을 모아 저장합니다
    우리들은 꿀벌을 보살펴주고 꿀벌들이 모아들여 저장한 꿀을 얻지요
    산야에 꽃이 부족한 때에 설탕물을 만들어 먹이통에 공급하면 이역시 꿀처럼 집에 저장해놓고 먹습니다
    그럼 설탕물이 벌꿀에 섞이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을겁니다
    물론 섞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판매하는 꿀에는 섞이지 않게 조치합니다

    초봄부터 아카시아 꽃이 피기전까지는 설탕물을 공급하지만 아카시아가 피어 꿀이 쏟아지기 시작하면 먹이공급은 중지하고 안에 남은 먹이는 채취해서 나중에 다시 먹이로 씁니다

    그리고 새로 들어오는 순수한 꽃꿀만을 수확하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 남쪽부터 꽃이 늦은 강화도까지 3~4 번을 이동하면서 6~7 회를 채밀할 수 있으므로 적어도 이기간엔 절대로 설탕을 공급하지 않습니다  저뿐아니라 지금은 어느양봉농가도
    이때 설탕을 공급하지는 않으며 공급한다해도 꿀벌이 가져가지않습니다.
    이것이 설탕과 꿀벌의 관계입니다

    꿀벌은 설탕이나 꿀을 먹어도 배설물이 없습니다
    다만 로얄제리의 근원인 화분을 먹는데 이때 화분 껍질을 조금 배설하는 정도입니다
    긴 겨울동안 벌통안에서만 생활하면서도 결코 집안에선 배설하지 않고 봄에 나와서 배설하지요
    꿀벌은 꿀을 먹으면 오로지 수분과 이산화탄소만 배출한다고 합니다 나머지는 바로 에너지가 되어 추운겨울, 얼어죽지 않기위해 열을내는데 소모합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위의 메뉴 "양봉산물소개--벌꿀"편을 참조하세요

  3. Q

    좋은 벌꿀을 구별할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좋은 꿀의 기준

    1. 꿀벌이 순수하게 꽃에서만 모아온꿀
    2. 그 꽃꿀을 꿀벌이 관리한 시간이 긴 꿀
    3. 건강한 꿀벌이 생산한 꿀

    참으로 간단한 원리입니다.
    좋은 꿀은 생산이 적고 생산이 적으니 가격이 비싸지요
    생산이 많은 꿀은 가격이 싸고 질이 떨어집니다.
    대량으로 유통되는 가격이 싼 꿀중에 위의 기준을 다 갖춘 꿀이 있을까요?

    아래는 위의 메뉴 "양봉산물--벌꿀" 편에서 옮긴 글입니다

    좋은벌꿀 고르는요령
    대부분의 소비자 분들은 좋은꿀이 어떤것인지 기준을 모릅니다
    그러니 믿을 수 없고 좋은꿀을 알아보지 못해 실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중에서는절대로 구할수없는 정말 좋은꿀을 배달했는데도 그가치를 몰라줄 때는 섭섭한 느낌이 드는 경우가 있거든요
     
    작년 여름 벌꿀을 배송하려고 택배 사무실에 들른적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박스안에 깨어져 있는 꿀병 3개를 보았습니다
    경상도 의 어느양봉농가가 정읍의 어느 목사님께 보낸 것이라 하는데 유감스럽게 그만 깨져서 도착했다는 것입니다
     
    이꿀을 살짝 맛을보니 입안에 퍼지는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감촉.....
    제가 소매하는 꿀못지 않은 우수한 꿀이었던 걸 보고 참 아깝다 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바로 옆에 있는 택배직원들은 그걸 모르더군요
            
    참으로 유감스럽게도 맛을보면 가장쉽게 알수있는데 일반소비자 들은 맛을 모르는군요
    여기 그동안 본인이 시험해보고 정리해놓은 좋은꿀을 고르는 기준을 공개합니다
    여러사람에게 맛을보여주고 평가를 들은다음 제가 느끼는 맛과 대동소이 하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조금만 신경쓰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양봉농가들이 이맛을 알고는 있으나 말로 표현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맛으로 좋은꿀 구별하는 방법 공개
    1. 좋은꿀은 입안에서 스미듯이 없어집니다    
       ( 설탕이 섞인꿀은 믹믹하며 물엿을 먹는기분이 납니다 )
    2. 좋은꿀은 맛과 향 이 좋습니다  
       ( 고유의 향이 은은하게 입안에 퍼져 기분이 아주 좋아집니다 )
    3. 좋은꿀은 당도가 덜하고 단맛이 입안에서 금방 없어집니다
       ( 설탕이 섞인꿀은 단맛이 오래갑니다 )

    맛을 볼 때는 차스푼으로 조금만....
    - 초보자의 경우 한가지 꿀만 놓고 맛을볼 경우 구분하기가 어려우니 여러집의 꿀을 모아놓고 비교해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 한번 좋은꿀에 입맛을 들이면 다음에는 안좋은꿀을 금방 알아볼 수 있습니다

    위의 기준으로 비교해 보기 전에는 절대로 벌꿀을 안다고 하지마십시오

  4. Q

    꿀은 어떻게 보관해야 하나요?

    정상적인 벌꿀은 오래되어도 변질되지않습니다
    변질되는 벌꿀은 수분과다가 원인이니 수분이 많은 미숙한 벌꿀은 자체의 수분때문에 변질될수 있으며 생 인삼이나 기타 수분이 많은 과일등과 혼합해 보관하면 역시 수분이 많아져 변질될수 있습니다.

    뚜껑은 항상 닫아서 보관하세요

    정상적인 벌꿀은 아무리 오래되어도 상하지않습니다.
    그러나 벌꿀은 흡습성이 강하므로 뚜껑은 꼭 닫아두어야 합니다
    그렇지않으면 공기중의 수분을 흡수하여 차츰차츰 묽어지면 결국엔 변질이 되겠지요

    습기를 잡아두는 벌꿀의 이 특성은 적당한 보습력을 유지하여 화장품의 원료로 쓰이기도 합니다
    빵을 구울때도 설탕대신 넣으면 맛이 훨씬 좋을 뿐만 아니라 더욱 부드러운것은 벌꿀의 보습력때문입니다.
    제가 제과점 한다면 오로지 설탕대신 꿀을 넣고 빵을 만들겠습니다~

    벌꿀은 냉장고에 넣지마시고 그냥 실온에 보관하세요
     

  5. Q

    벌꿀은 어떻게 먹는게 좋은가요?

    벌꿀이 좋다는 것은 알지만 먹는 방법을 몰라 양이 줄지않습니다
    우리 양봉가들 살수있게 꿀좀 많이 드세요~~

    벌꿀의 활용법

    1. 주방에서 모든 음식에  설탕대용으로 쓰면 참 좋은데  그건 써보지 않으신 분은 모릅니다
    은은한 향이 음식에서도 나거든요
    울 각시 음식솜씨 좋다고 수문난 비결이기도 합니다
    그냥 설탕대용으로 추가한 단맛과 향이 아닌...
    뭔가 특별한것....    + A  가 분명히 있습니다

    2. 토마토 쥬스를 만들때 믹서기에 같이 넣으면 기가막힌 맛이납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좋아하는 맛있는 쥬스가됩니다. 요즘 토마토 값이 싸다는데
    지금 당장 실행해보세요

    3. 매실,복분자 등을 잴때 사용하면 설탕보다 훨씬 맛이좋고 부드럽습니다
    설탕을 과일에 잴때는 설탕과 과일의 비율이   4:6
    벌꿀로 잴때는 비율을 반대로 합니다    6:4
    대개 설탕과 과일을 5:5로 하지만 이렇게 하면 포화상태가 되어 녹지않고 가라앉는 설탕이 많습니다.

    반대로 벌꿀은 자체의 수분이 있어 과일무게보다 더 넣어야 합니다.
    수분이 적은 진한 꿀이 좋지요

    4. 빵만들때: 밀가루 반죽할때 설탕을 넣은것하고 꿀을 대신 넣은것 하고는 차이가 많습니다
    훨씬 부드럽고 맛이 좋아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5.우유에  타서 드시는 분도 많습니다
    아주 부드럽고 훨씬 맛있다고 합니다

    6. 여름에 많이 먹는 미숫가루나 선식에 타서 드셔보십시오.
    얼음을 띄워 마시면 더욱 좋지요. 꿀이 들어가면 맛있는것이 너무 많군요~

    7. 제가 사는 곳에도 복분자 재배가 많이 늘고 있습니다
    옆마을 한분이 복분자철만 되면 꿀을 자주 가져가기에 물었더니
    복분자를 건강원에 맡겨 즙을 낼때  꿀을 넣으면 훨씬 맛이 좋아서 가격을 비싸게 받을수 있다고 하더군요
    복분자는 꿀을 넣고 갈아마셔도 아주 좋다고 합니다
     
    8. 고기를 잴때나 구워먹을때도 꿀을 넣으면  좋습니다
    맛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는 직접 시험해 보십시오

    9. 초장을 만들때도 꿀을 씁니다.
    특히 때죽나무 꿀이 환상적입니다
     
    10. 대체요법으로.....
    최근  천연물질을 활용한 대체요법이 각광받는데 벌꿀도 당당히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6. Q토종꿀과 양봉꿀은 어떻게 다른가요?

    재래종과 서양종 모두  똑같은 꽃에서 꿀을 모으는 것이니 그 차이는 없으며 누구도 구별할수 없습니다.
    품질이 좋은 토종꿀은 비슷한 품질의 양봉꿀과 가격이 3~4배 이상 차이가 나므로 재래종꿀벌에게 양봉의 꿀을 먹여 벌집에 저장한 후 그것을 잘라서  담배인삼공사에 납품하여 문제가 된일도 있었습니다

    이전홈에 올린글을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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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 털렸다
    봄에 구해다놓은 토종벌(재래종,동양종) 8통이 한통도 남지않고 양봉에게 모두 털린것이다
    꿀벌은 가을이 되면 겨울을 준비하느라 먹이에 엄청 집착하는데 목숨을 걸고 먹이를 모으려는 노력은 처절하기까지하다

    같은 양봉끼리는 물론 바로 옆에 있는 꿀벌통에서조차 먹이를 빼앗거나 훔쳐가려고 하는 본능만 있으니 힘이 약한 벌통들은 모두 빼앗기고 굶어죽는다
    굶어죽지않도록 먹이를 주었건만 쥔장을 못믿는 꿀벌녀석들...
    이놈들에게 도덕을 가르쳐야 하나......
    하긴 작년에도 그 잘난 쥔장이 보온조치를 늦게하여 죽은 꿀벌들이 100통이 넘으니 못믿을만도 하지만..

    양봉통도 털리는 마당에 체구가 작은 동양종은 더 말할필요도 없다
    여름부터 쌓아놓은 먹이를 모두 털리고 빼앗긴 토종벌에게 다시 먹이를 줄수도 있으나 또 빼앗길것이 뻔하여 포기하였으니 사람이나 곤충이나 약자는 서럽다.

    자연계에서 약자는 도태된다
    힘이없으면 애완견처럼 인간에게 알랑방귀 잘뀌는 시늉이라도 해야 할것아닌가
    못생긴놈 먼저 처분하고 무뚝뚝하고 사람을 잘 안붙여주는 놈 먼저 처분한다
    좀 이쁘고 애교가 많은 놈만 살아남을수 밖에 없으니 애교잘떠는 유전자만 남게 될것이다

    그러나 자연의 법칙도 인간의 이해가 개입되면 결과는 달라진다
    얼마전 재래종 꿀벌농가들의 모임인 토봉협회 회원들이 농협에서 데모하며 요구한 조건은 한봉꿀은 설탕이 들어간꿀도 인정해달라는 것이었다
    서양종꿀벌을 기르는 양봉농가는 100% 순수한 꽃에서 모은 꿀도 못팔아서 난리인데 재래종 꿀벌은 설탕으로 만든꿀도 인정해달라고 난리다

    재래종 꿀벌농가들의 주장도 일리는 있다
    꽃에서 나온 당분이나 설탕의 당분이나 꿀벌의 뱃속에서 소화시킨 다음에 꿀이 되는것이니 모두 같다는 얘기다
    재래종 꿀벌의 순수한 벌꿀은 2.4kg 한병에 30만원정도에 시세가 형성되는데 서양종 꿀벌의 꿀은 불과 4~5만원에 거래된다 생산성의 차이는 이렇게 가격으로 결정된다

    그럼 양봉꿀은 모두 순수한가?
    전체 유통량을 보면 재래종처럼 설탕을 먹여 뜬꿀이 훨씬 많다
    설탕이 혼입되면 안된다는 규정도 없고 설탕이 혼입되어도 쉽게 알수 없으니 안넣는 사람이 바보인가...
    쉽게 풀기어려운 문제다
    =========================
                      ***실상을 바로알고 나서야***
    사양꿀......
    민감한 사안이다보니 양봉농가들중에서도 찬성하시는분도 있고 반대하시는 분도 있어서 서로 감정을 숨기지않고 격론이 일어나는군요
    전업으로 하시는 대양봉가들은 그거 절대로 소매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저와 제 주변 농가들의 상황이고 상식입니다

    오히려 대양봉가들은  소량으로,부업으로 꿀벌을 기르시는 분들이 생산량이 적으니 그런꿀을 소매하지않나 의심하고 있는 실정이지요
    그런데 이곳에서는 일부겠지만 소군위주로 하시는 분들이 더욱 더 대양봉가를 몰아붙이는 듯한 느낌이 자주 듭니다

    저는 시시비비를 가리자는 것이 아닙니다
    대양봉가들이 벌꿀의 등급제를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자주 내놓는것은 모든 소비자들이 한마음이 아니고 한계층이 아니기때문이지요
    수십만원씩 주고 사먹는 돈많은 소비자가 있는가 하면 옥션에 들어가보면 아카시아꿀 1병에 1~2만원대에 사먹으면서도 만족하는 무지한 소비자도 있습니다

    그럼 순수한 화밀의 천연벌꿀은 천연벌꿀로 표시해서 가격을 높게 받고 설탕이 들어간 벌꿀은 설탕이 들어갔음을 공개하고 즉 2등품으로서 싼 가격으로 이원화시키면 소비자들이 자기의 경제수준과  입맛에 맞게 선택할수 있으니 무차별적으로 불신받는 현재의 벌꿀시장이 조금은 나아지리라  믿는것이지요
    이것이 현실성이 있는것인지 모르겠으나 최근 힘을 얻어가고 있는 대안중의 하나입니다

    사양꿀을 반대하는 논리는 간단하지요
    사양꿀이 생산되지않으면 천연벌꿀의 가격이 오를것이다!!
    그러나 실제 그렇게될까요?
    저도, 우리 전업양봉가들도 제발 그렇게되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고 또 그렇게되면 가장 먼저 혜택을 받겠지요
    그러나 실제로  그렇게된다해도 순수한 벌꿀의 가격이 오른다는 보장은 절대로 없습니다.

    저는 탄소비 검사를 하는 나라는 한국뿐이라는.......
    제가 접한 이 최근의 소식이 제발 거짓이거나 틀렸기를 바랍니다
    지금 수입되고 있는 의무수입물량등의 벌꿀들이 어떤 검증과정을 거쳐 수입되고 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이미 탄소비를 쉽게 통과하는 설탕이 한국에도 출현한 마당에 외국꿀은 믿을수 있을까요?

    정말 중요한것은 한국의 벌꿀규격에 설탕이 들어가면 안된다는 명확한 규정이 있어야 하고 또 그것을 가려낼만한 기술이 있어야 합니다
    ====================================================
    또 다른글....

    저는 누차 강조하지만 저는 사양꿀을 장려하는 양봉가가 아닙니다
    올해 제리생산 하면서도 한번도 뜨지않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자랑하지 않는것은 저도  부득이한 경우에 사양꿀을 생산할수도 있기때문입니다
    저는 양봉이 생업이고 지금의 시장구조는 그렇게 되어있기때문이지요

    사양꿀은 사양꿀대로 엄연한 시장이 형성되어있어서 각종 드링크제나 식품에 들어가는데 식품회사는 이 꿀이 가격이 싸니 과당같은거 쓰느니 그래도 명색이 벌꿀이라는것을 쓰는것이겟지요
    물론 아카시아 꿀로 둔갑하여 팔리기도 합니다
    싼 꿀과 비싼꿀의 가격차이가 3~4배 이상 나기도하는데 그래도 싼꿀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으니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속는것은 양봉가들탓이 아니고 소비자잘못이 크다고 생각하지요.
    어떤 상품이건 비싼것과 싼것이 있게 마련이고 싼것은 까닭이 있기마련입니다
    소비자는 뭔가 싼 이유가 있을거라고 생각하면서도 형편에 맞는 가격대를 고릅니다

    올해 저의 벌꿀 생산량은  작년의 절반수준이고 대한민국 전체의 생산량도 아마 그럴것입니다
    전체의 생산량이 줄었으니 가격이 올라야할텐데 가격은 요지부동
    그렇다고 주변에서 설탕꿀 떠서 납품하는 봉우들을 비난할 마음은 추호도 없습니다
    그꿀이 유통되어 제가 생산한 꿀값을 떨어뜨린다 하여도 말이지요

    저보다 못한 수확을 올린이들이 많고 저는 부부간에 일하는데 그들은 기사까지 쓰고 이동비마저 많이들고 꿀은 더 적게뜨고.....
    대부분이 로얄제리 생산도 하지않으니 당연히 생활이 어렵겠지요.

    형편이 어려워 부인이 직장에 다니는 봉우의 집을 찾아갔다가 싸우는 소리가 문밖까지 들리는데 난 이 봉우에게 사양꿀 뜨지말라고 못합니다.
    생활이 어려워 도둑질하는 사람도 강도질 하는 사람도 있는데......

    지금 사양꿀 뜨면 안된다고 기를쓰고 떠드는 분들
    생업으로 바뀌어도,가정경제 파탄지경에 이르러도 그런 소리 하실 자신이 있다면 계속 그렇게하십시오
    그러나......혹시 환상에 젖어있지는 않은지요
    사양꿀이 없어지면 내꿀이 저절로 가격이 오르고 고객이 구름처럼 몰려올까요?
    지금못파시는 분들은 역시 똑같이 못판다고 자신합니다

    오히려 지금이 시중에 질이 떨어지는 불량꿀들이 많아 내가  생산한 좋은꿀과 대비가 되어 팔기가좋습니다
    정말로 좋은꿀을 생산한다면  그렇게 떠들이유가 없지요.
    사양꿀 가격밖에 안한다는 수입꿀이 대량으로 들어오면 그때는 누구를 원망하시려는지요
    좋은꿀 생산은 입으로만 하지마시고 넘치는 투지는 FTA반대 집회쯤이나 참석하셔서 불태우시지요

    부업이니 판이깨져도 상관없습니까?
    우리 전업양봉가들은 생계가 달려있습니다
    ==================
    올여름 양봉농가모임에 올렸던 글입니다

  7. Q

    벌집째 있는 꿀은 어떻게 다른가요

    꿀벌은 몸에서 집을 만드는 재료인 밀랍을 분비하여 집을 짓습니다.
    이 밀랍은 꿀벌의 배 마디 사이에서 먹이를 충분히 먹었을때 만들어내는데 높은 온도에 녹는 기름이기 때문에 수분이 많은 벌꿀을 저장해도 젖거나 쉽게 부서지지않습니다

    꿀벌은 그 6각형의 집에 새끼를 키우고 꽃에서 모아온 꽃가루와 꿀을 저장하며 먹이인 설탕물을 주었을때도 또한 이곳에 저장합니다.
    즉 꿀벌은 설탕물이건 물엿이건 꽃에서 모은 순수한 꿀이건 구별하지않고 한곳에 저장하는것입니다
    그러니 설탕을 주어서 저장시켜 벌집째 채취하는것도 가능하지요
    <꿀벌과 설탕의 관계는 아래의 다른 질문을 참고하세요>

    이렇게 저장해놓은 것을 그대로 잘라서  유통할수 있는것은 재래종,서양종 모두 가능합니다만 대개 재래종이 벌집째 유통됩니다.
    그러나 벌집째 유통시키려면 밀랍을 파먹는 소충을 방제하기 위해 약품처리를 하는것이 일반적이므로 그리 바람직한 방법이 아닙니다.

    순수한 꽃꿀만을 모았을때 채취한 꿀인가, 설탕물이 섞인 꿀인가의 판단은 소비자여러분의 몫입니다.

  8. Q

    벌꿀의 보툴리누스균

    몇년전 소비자보호원에서 벌꿀속의 보툴리누스라는 균이 존재할수도 있으며 이것이 아기에게 병을 일으킬수 있다고 발표하여 9시뉴스에 보도된적이 있었습니다
    당시의 보도내용을 간추려보면
    벌꿀에 보툴리누스라는 균이 있을수 있고 그 균이 한국의 벌꿀에서는 없었지만  외국에서 발견된적이 있다. 외국에서는 몇명의 아기들이 감염된적이 있다

    한국의 벌꿀에서는 아직까지 발견된적이 없고   미국의 벌꿀은 13%나 감염되어있다는 내용입니다
    ===============================

    벌꿀이 1세 미만의 아기에게만 발병하는 영아 보툴리누스증(infant botulism)의 원인물질로 밝혀져 미국과 일본 등의 보건당국에서는 영아에게 벌꿀을 먹이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영아 보툴리누스증은 근골이 쇠약해지고, 심할 경우 호흡곤란으로 사망할 수도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널리 알려져 있지 않아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 영아보툴리누스증 : 12개월 미만의 영아에게만 발병하며, 보툴리누스균 *아포(극한 환경에서의 생존을 가능케 하는 특수한 세포 구조물)가 영아의 장내에서 발아하고 증식하며 만들어내는 독소에 의해 발병함.

    영아 보툴리누스증은 주로 벌꿀 속에 아포 형태로 존재할 수 있는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균(clostridium botulinum)으로 인해 발병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미국 식품의약품청(FDA)과 질병통제센터(CDC), 소아과학회(AAP)는 물론 일본의 후생노동성과 스웨덴 소비자원 등에서는 1세 미만의 영아에게 벌꿀을 먹이지 않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시중에서 유통되는 국산 및 수입벌꿀 30종을 수거해 시험한 결과, 다행히 보툴리눔균이 검출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13%의 꿀이 보툴리눔균에 오염된 것으로 조사되었고, 매년 벌꿀 수입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국산은 물론 수입산을 포괄하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영아 보호자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22%가 1세 미만 아기에게 벌꿀을 먹인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인터넷 쇼핑몰을 대상으로 한 표시·광고 모니터링에서는 골격형성이나 영양보급에 도움이 된다며 아기에게 벌꿀을 먹일 것을 직접적으로 권하고 있어 개선방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었다.

    □ 시험결과 보툴리눔균은 검출되지 않았으나 지속적인 모니터링 필요
    시중에 유통중인 국내산 및 외국산 벌꿀 30종에 대해 보툴리누스 중독의 원인균인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균(C.botulinum) 오염여부를 시험한 결과, 다행히 보툴리눔균이 검출되지는 않았다.

    ※ 보툴리누스 중독은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세계 모든 대륙에서 발병사례가 보고되었으며, 국내에서는 강력한 독성을 이용한 생물테러의 가능성으로 제4군 법정전염병으로 분류됨.

    그러나 보툴리누스 중독에 관한 연구 및 모니터링이 가장 잘 이루어지고 있는 미국의 경우 13%나 되는 꿀이 보툴리눔균 아포를 가지고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금번 조사결과만으로 벌꿀이 영아에게 안전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또한 벌꿀 수입량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며 상품 거래의 국경이 점차 무너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국내산은 물론 수입벌꿀까지 포괄하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외국과 달리 광고에서 아기에게 벌꿀을 먹일 것을 권하고 있어
    2004년 상반기 매출액 기준 상위 5개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벌꿀광고를 모니터링한 결과, 일부 업체는 벌꿀이 아기의 발육이나 영양보급에 도움이 된다는 표현과 함께 아기에게 벌꿀을 먹일 것을 직접적으로 권하는 광고를 게재하고 있었다.

  9. Q

    프로폴리스 100%가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