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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내린 눈이^^ > 자유게시판

어젯밤에 내린 눈이^^

작성자
조영숙
등록일
2024-01-23 14:22:36
조회수
299

밤새도록 쉬지않고 눈이 내렸습니다

이렇게 많이와도 되는지 걱정입니다

남편은 2봉장에 보일러를 꺼놓았기에 걱정인가 봅니다

아침에 눈뜨고 일어나 내려가더니 계속해서 눈 치우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곤 밥 먹곤 바로 임실에 간다고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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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 도로엔 트렉타가 한번 눈을 치우고 갔지만 흔적도 없이 또 쌓였습니다

택배를 보내야하나? 말아야 하나? 이 눈을 뚫고 들어올 택배 기사가 걱정이되어 내일로 미루려고 했는데

다른곳에서 들어온 택배 때문에 어쩔수없이 보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밖에 나가니 눈은 계속해서 내리는데 

분명 남편이 아침에 눈을 치운것으로 알고 있는데 계단에 눈이 또 발목위로 올라 옵니다

할수없이 삽으로 눈을 치우며 아래로 내려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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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차가 지나간 자리가 보입니다

택배를 포장하곤 아무리 생각해도 안될것 같아 삽을 집어 듭니다

택배 기사가 차에서 내려  물건을 가져갈수있게 그곳만 치워 봅니다

얼마나 많이 왔는지 눈이 잘 안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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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곤 대문앞쪽도 치워 봅니다

차량이 들어오기 수월하게 있는 힘을 다해 눈을 치우곤 들어와

가족톡에 눈 사진을 올렸습니다



서울은 춥기만하고 눈은 안 왔다는 딸아이 대답

그런데 어디 가려고 눈을 치우냐고 묻습니다

남편은 임실에서  폰으로 내가 눈 치우는것을 캡쳐해서 올렸네요

아고 저거 뭣이여 마눌 도망갈까? 감시하는것도 아니고

어젯밤 남편 말이 생각 납니다

아고 cctv 설치하니 넘 편하다고

마눌이 몇시에 나가는지 멀리서도 다 볼수 있다고


어찌 되었거나 방금 이 눈속을 뚫고 택배차가 왔다 갑니다

이젠 그만 내려야 할텐데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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