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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꿀등급 판정받기....농축꿀도 1+등급을 받을수 있다니..... > 자유게시판

벌꿀등급 판정받기....농축꿀도 1+등급을 받을수 있다니.....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24-06-20 16:29:50
조회수
909

오늘 2봉장에서 야생화꿀과 밤꿀이 섞인 꿀을 땄습니다.

정읍에서 정리채밀후 아카시아꿀 1회채밀...

그리고 2봉장으로 이동후 야생화꿀을 기다리는데 날씨탓인지 야생화꿀도 예년만 못하군요.

꿀을 따는 작업이 중노동이라 어차피 한번 딸때 넉넉히 들어온 다음에 따야 하는데.......

원하는 만큼 꿀이 안들어와 그냥 내버려두고 로얄제리만 채취하다보니 1달이 넘었는데......

때가 되니 밤꽃이 피어 야생화꿀과 밤꿀이 섞인 꿀을 따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도 야생화꿀과 밤꿀이 섞였지만 작년엔 밤꿀따기전에 야생화꿀을 1번 채밀하였거든요.


아카시아 채밀후 한달하고도 열흘정도 지난 오늘 딴 꿀은 우리들이 쓰는말로 밤잡화....

힘들게 힘들게 봉한 꿀을 칼로 깎아가며 채밀했지만 아쉽게도 고숙성꿀에는 약간 부족하군요.

수분함량 16.9%정도...

여기서 0.5%정도만 더 낮아도 고숙성꿀인데 아쉽습니다.

생산량은 아카시아처럼 겨우 1드럼도 다 채우지 못했습니다.

색상은 밤꿀보다 약간 더 연하고 밤꿀고유의 고소한 맛은 있으나 단맛은 무지 적은 꿀입니다.

올해처럼 단맛이 적은 해는 또 처음인것같네요.


이렇게 좋은 밤잡화꿀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고 올해부터 국가에서 인정하는 벌꿀등급판정을 받아보기로 하였습니다.

물어 물어 무려 4곳에 전화통화하여 최종단계 기관에 접한것같기는 한데 아직 참여하는 농가가 많지않은지 이곳도 아직 업무가 미숙한것같네요.

최종검사는 양봉조합이나 양봉협회에서 받으면 되는건데 중간업체는 왜 거쳐야 하는지....

수분은 17%이하로 진해서 농축기는 당연히 거치지않아도 되는, 작년에 검사받은 결과대로 판단한다면 1+이상의 품질인데 인증을 받는작업은 번거롭기 짝이 없군요.

꿀드럼을 가지고 가서 시료를 뜬 후 봉인하고 검사가 나올때까지 기다린후 검사가 나오면 병에 소분하는 절차인것같습니다.


그러나 실망입니다.

아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니 제가 옆 게시판에 올렸던 글처럼 농축꿀도 1+등급을 받을수 있으니 정말 품질이 뛰어난 꿀을 차별화하지는 못하고 있군요.  ttps://www.beehome.co.kr/livethink/1591




농식품부 ‘꿀 등급제’ 본격 시행

1+등급,1등급,2등급…일정 기간 등급판정 수수료 면제



양봉 업계의 숙원 사업이었던 ‘꿀 등급제’가 본사업으로 정식 시행다. 2014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지 9년 만이다. 등급제 시행으로 국내산 천연꿀 품질도 향상시키고, 국산꿀에 대한 소비자 신뢰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2023년 12월 27일부터 꿀 등급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꿀 등급제는 국내산 천연꿀(아까시꿀, 밤꿀, 잡화꿀) 3종을 대상으로 한다. 생산농가 또는 소분업체가 등급판정을 신청하면 1차로 양봉협회·양봉농협에서 수분·천연꿀 여부 등 규격검사를 실시한다. 1차 판정에서 합격한 꿀은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2차 품질을 받는다. 1차 규격 검사는 수분, 산도 등 식품규격 10개 항목, 천연꿀 여부 판단, 살충제 등 잔류 물질검사 10개 항목으로 이뤄진다. 2차 등급판정 항목은 과당,향미,색도 등 8개 항목으로 품질을 검사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최종 꿀 등급은 1+등급, 1등급, 2등급 등 총 3단계로 나눠진다. 수분 함량이 20%이하로 밀원의 향미를 갖고 있으면서 화학물질 등 향이 없어야 1+등급을 받을 수 있다. 1등급은 수분 함량이 20~25%, 수분함량이 25%를 넘으면 2등급을 받게 된다.

꿀은 크게 벌이 자연에서 채취한 ‘천연꿀’과, 벌에게 인위적으로 설탕을 먹여 만든 ‘사양꿀’로 나뉜다. 이 중 오직 천연꿀만이 꿀 등급제를 통해 인증을 받을 수 있다. 현재도 사양꿀은 용기 겉면에 ‘설탕을 먹여 키운 벌을 통해 만든 꿀’이라는 문구를 표시해야 한다. 등급제가 확대되면 사양꿀을 천연꿀로 둔갑하는 관행도 막고, 수입산 꿀과도 차별화할 수 있다. 농가들도 고품질 꿀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꿀 등급제가 12월27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로인해 국산 천연꿀의 고급화와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게티이미지뱅크

꿀 등급제 시범시행 동안 분석장비·전문인력 부족은 꾸준히 지적돼 왔다. 농식품부는 정확한 등급판정 및 관리를 위해 규격·품질검사에 필요한 분석장비 23종을 도입하고, 이력관리 및 정보제공 시스템(www.ekape.or.kr/honey)을 구축했다. 또 꿀 품질평가사 27명 등 전담인력을 확보하였다.

아울러, 꿀 등급제 정착을 위해 일정기간 등급판정 수수료는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소비자가 꿀 등급제에 대해 잘 알 수 있도록 사회누리망(SNS)·옥외광고판·리플릿 등을 활용하여 홍보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꿀벌 등급제가 시행되면 꿀의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높아져 양봉농가들은 꿀의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인해 국내산 꿀의 품질이 향상되고 수출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꿀벌 등급제 시행 초기에는 꿀의 품질 평가에 대한 기준이 완벽하지 않아 양봉농가들의 불만도 예상된다. 이런 문제들이 해결된다면 장기적으로 꿀벌 등급제는 국내 양봉산업의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꿀 등급제가 국내산 천연꿀의 고급화·차별화 및 소비자 안심소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등급 꿀이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사후관리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참고=

농림축산식품부, <등급표시된 꿀, 믿고 사세요!>

꿀 등급판정 시스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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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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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님의 댓글

두부
작성일
농축기로 농축을하면 꽃향등이 줄어드니,  자연상태의 비농축꿀이  높은 등급을 받는데 유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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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자연숙성된 꿀이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아야 하는데 실제로는 농축꿀도 1+등급을 받을수 있는 현실이어서  실망했습니다.
장사치들 1+등급 받았으니 최고의 꿀이라고 말장난하기는 좋을것같아요.
저는 등급받는거 포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