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꿀 채밀했습니다
- 작성자
- 벌집아씨
- 등록일
- 2026-05-20 11:04:41
- 조회수
- 6
밤새내리던비도 지쳤는지 조용조용 내리고 있습니다
오랫만에 느껴보는 편안함으로 컴앞에 앉아 글을 쓰게 되네요
앞산 뒷산 내가 가는곳마다 하얀 아카시아꽃이 자랑하듯 피어나고
은은한 향을 온통 쏫아냅니다
우리집 마당 수돗가 옆에 있는 아카시아
현관문을 열고 나가면 온 마당에 향수를 뿌린듯 우리의 마음을 호화롭게 해 주었지요
그러던 아카시아가 이제 끝을 향해 누우렇게 땅에 떨어져 있습니다
먹이가 들어간 1차 꿀을 채밀해놓고 나면 정말로 큰 일을 한듯 한시름 놓습니다
올해는 가까우곳에 유채를 많이 심어 꿀이 쉬지않고 들어왔습니다
이상혀^^꿀이 계속해서 들어와~~하는남편말에 황토현이 완전 유채밭이야
유채꿀이 들어올걸
유채뿐 아니라 벚꽃꿀또한 다른해보다 많이 들어왔지요
그런덕에 소비는 꿀로 무겁고 창고문을 쟁여놓고 막아둔 덕분에 1차꿀 따는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역시나 우려했던것처럼 힘들고 지치고 꿀은 너무 돼서 내려가지도 않고
꿀을 채밀하곤 남편도 나도 녹초가 되어 얼마나 잤는지 모릅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아카시아꿀 채밀을 지난주 토욜에 했습니다
앞산에 아카시아꽃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도 흐뭇하고 부자가 된 느낌입니다
그래 이기분을 느끼려고 1년동안 벌에 쏘이면서 힘들게 일하는거지!
무거운 소비장에 붙어있는 벌을 털고 채밀기에 돌리면서 꿀이 나오는것을 바라보는건 정말 행복합니다
힘들어도 힘들지 않는
올해 좋은 날씨와 주위에 양봉인들이 많이 줄어들고 예전과 다르게 벌통수가 다들 줄어든 탓에
꿀은 정말 잘 들어옵니다
벌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고 울서방 그럽니다
오랫만에 아카시아꿀 제대로 들어오는것 보네
꿀따다 수박한통 잘라놓고 수분을 채우는 기분도 이때만 느껴보는 기분이지요
수박 먹으니 지치지도 않고 좋다나요
우리 부부도 이젠 나이가 있어 확실히 예전과 다릅니다
꿀따고 나니 손가락 마디마디가 아픕니다
나면은 중간에 발에 벌침을 놓으며 벌을 털더군요
정성것 돌봐준 주인과 열심히 일을 해준봉이들 덕분에
올해도 맛있고 향기로운 아카시아꿀을 맛볼수 있을거 같습니다
오랫만에 아카시아꿀 채밀 소식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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