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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 자유게시판

선물

작성자
벌집아씨
등록일
2007-09-30 20:53:44
조회수
1,103

추석날 서울을 다녀온 신랑과 정우의 손에는 묵직한것이 들려있었다.

지난 겨울에가서 둘째 이모네 오븐렌즈를 탐내던 주명이

언니는 그 오븐렌즈를 보내왔다.

그 속에는 동생 입을 티셔츠와 함께 시골 살면서 피부관리 안하는 동생을위해

선크림 두개와 비비크림이 들어있었다.

가끔 한번씩 볼때마다, 피부에 신경좀 쓰라고  하던 언니가,

거멓게 그을려 사는 동생을 위해 보냈음이라

가까운곳에 언니며 동생이 살지만, 농촌사는 동생을 위해 아무도 주지않고 보내온것을

나는 안다.

동생은 막내의 바지와 티 셔츠를 사서 보내왔다.

명절때 못 간다는 소식을 듣고 미리 친정에다들 갔다놓고들 갔다.

비록 같이하지 못한 명절이지만, 나란히 들어있는 꾸러미들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뭉클한 무엇인가가 꿈틀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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