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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난로도 놓자 > 살며 생각하며

장작난로도 놓자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07-04-23 22:23:19
조회수
842

글제목 : 장작난로도 놓자
글쓴이 운영자
E-mail
등록일자 2004-09-26
조회수 34


등록일자 2002/10/30
조회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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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새벽 아직 동트기 전입니다
날씨가 쌀쌀한데 서리가 내렸군요
컴컴해서 잘보이진 않지만 꽤 진하게 내린것 같은데
노인들은 이런서리를 '되네기'라고 하던데 순수한 우리말인것 같습니다

아직 완공되지않아 을씨년스러운 어둠속에 보이는 우리집
꿀벌은 늦게야 겨우 겨울먹이를 다주었고 이제 월동포장
할때까지는 시간이 있으니 한숨 돌릴수있습니다

엊그제는 안성에가서 방바닥에 깔 숯가루를 가져왔지요
100 KG 정도되는 참숯가루를 친구에게서 그냥 얻어왔습니다
고기뷔페에가서 점심까지 질펀하게 얻어먹고
가져간 꿀 2병값까지 기어이 넣어주어 마지못해 받아왔는데
친구가 돈을 잘버니 좋은것이 많습니다

최근에 승용차를 카니발로 바꾸었더군요
기름 억수로 적게먹는다는 커먼레일 엔진 장착한.....아! 부러워라~~~~~~

어제는 집에있으면 춥고 심심하다는 각시랑 성준이랑 돌로 유명한 익산 황등을 다녀왔습니다
공단 전체가 돌가공하는 공장만 있는데 수십군데는 됩니다
두군데 들어가서 가격을 물어보니
30MM 돌판기준 중국산이 아닌 황등석으로 '회베'? 당 27000원 정도.
처음 들어보는 면적단위인데 3회베면 1평을 깔수있다고 합니다

계단 바닥과 난간기둥,발코니 바닥과 난간기둥 등 대강
견적을 내어보아도 300만원은 들어간다고 합니다
땀흘려 푼푼이 모은돈 한꺼번에 왕창 들어가는게 아깝지만
돌로 하지않으면 값어치가 없어 보인다며 고집을 부리는
성준이와 처음 지을때 잘지어야지 나중에 후회한다고 하는
분들이 많아 무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곳이 절반은 싸다고 하니 괜찮을듯도 하지만 시공비도
100만원은 잡아야 한다는데.....

거실이 넓으니 장작난로를 놓을수있도록 벽에 연통구멍을
내달라는 내 주장에 각시는 지저분해진다며 반대를 합니다.성준이는 이미 벽돌을 다 쌓았는데 이제야 구멍을 내면
집버린다고 반대합니다

참 이해할수없는 인간들~~~~~~~
추운 겨울
장작불 피우는 재미도좋고 끓는 물주전자에 뜨뜻한 커피
한잔도 좋고 군고구마도 좋으련만,엔진톱도 장만했는데....
날씨가 풀리면 철거하면 되잖어?

서리가 내린날은 날씨가 참 화창하지요
오늘부터 슬슬 일을 시작한다는데
아직도 준비할것은 많고 능률이 오르지않는 집짓기는 끝이없습니다
벽과 방바닥에 쓸 황토를 실어와야 하는데...곱게 쳐야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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