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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죽고 오늘도 죽고 > 살며 생각하며

어제도 죽고 오늘도 죽고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07-04-25 17:37:14
조회수
1,556

글제목 : 어제도 죽고 오늘도 죽고
글쓴이 운영자
E-mail
등록일자 2005-01-22
조회수 81

죽는 사람이 많다
사고로 죽고 전쟁으로 죽고 천재지변으로 죽는다
어제도 죽고 오늘도 죽고 내일도 죽을것이다

어느날은 순식간에 수십만명도 죽는다
공포에 질린 아우성과 통곡은 하늘을 덮는다
먼곳의 소식을 순식간에 알수 있어서 더많은 죽음을 접하는지도 모른다

어릴적엔 사람이 죽으면 그냥 병에 걸려서 죽는것이지 사고라는것을 몰랐다
그 기름작업복 입은 꼬마는 손가락이 잘리는 주변의 형들과 친구들을 보고
서서히 사고에 익숙해져갔지만 다른 대부분의 사람들은 교통사고로 가까운
지인들을 잃으면서 익숙해졌을것이다
이제는 사고나 죽음이 너무도 흔하여 크게 놀라지도않는다
잦은 천재지변에도 단련이되어 그리 놀라지않을것이다

혼돈속의 세상
마음둘곳이 없으니 사이비종교가 파고든다
신을 팔아 인간의 약한 마음을 파고들어 잇속을 챙기려든다
그러나 나도....
그동안 비운 밥그룻 숫자가 늘어가니 사이비 종교를 구별하는 요령이 생겼다

그들의 가르침에 사랑이 없으면 사이비다
그들의 가르침에 사랑이 있어도 자리를 탐하고 그자리를 세습한다면 사이비다
그들은 이런 간단한 방법을 몰라서 자기가 속한 그곳에 열광할까...

작년가을 들려온 정읍의 잘아는 봉우님 부인의 교통사고에 이어
오늘아침 들려온 그리 멀지않은곳에 사는 봉우의 교통사고 소식은
다시한번 인생의 덧없음을 느끼게 한다
나보다 불과 서너살 더 많은 그를
지난봄 아카시아 철에 이동하면서도 만났고 바로 어제도 조금이라도 더
잘살아보려고 강사들을 모신 자리에 7시간을 같이 있었는데....

그는 이제 이세상 사람이 아니란다
그와 우리는 불과 몇시간뒤의 일도 모르면서 무엇을 위해 노력했는가
우리는
항상 죽음을 준비해야하는것을........
죽음앞에서 떳떳해야 하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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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령

2005-01-22
|
울면서 버둥거려도 밀려오는 죽음의 공포는 피할수가 없더군요.
최후의 선택은 망각이더군요.
세월을 죽이고 시간을 죽이고 나를 잊고....
그래도 닥아온다면 어쩔수 없이 맞이할 밖에요.
건강하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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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2005-01-23
|
최후의 선택이 망각이라는 것을 아직 제가 이해하지 못하는것은
그만큼 절박함을 느끼지못했기 때문일것입니다
되풀이 되는 죽음을 통해 우리의 영혼이 진화하고 갚지못한 것들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하지요

교회다니는 울각시 콧방귀 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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