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뒤로

20년 전의 책 > 살며 생각하며

20년 전의 책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07-04-25 17:59:08
조회수
762
 
글제목 : 20년 전의 책
글쓴이 운영자
E-mail
등록일자 2005-03-06
조회수 81

어제와 오늘에 이어지는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거북선이 진수식때 침몰했는데 이것은 역사적 사실과는 상관이 없는 얘기랍니다
우리 조상님들이 그렇게 멍청했다냐?
다른 대부분의 줄거리도 꾸며낸 이야기 같아서
즐겨보던 그 드라마가 재미없어집니다

지난주엔 정우영섭이 방에 있는 책꽂이에서
오래전에 사보았던 저의 책 한권을 다시 꺼내었습니다
갈색으로 변색된 그 책의 발행년도를 보니
1984년,제가 총각때 샀던 책이었군요

그책 역시 저의 생각과 생활에 많은 영향을 주었기에
꼭 나중에 다시 읽어보리라고 버리지않고 보관해왔던 책중의 한권이고
이번까지 3번째 읽는 중입니다

저는 이번에야 이책이 갱지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당시에는 전혀 이상함을 느끼지못했는데
아마 그때는 대부분의 책이 재생용지를 썼던 모양입니다
요즘의 책들에 비하면 글씨도 너무 작군요

자기가 믿는 종교만을 진리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겐 부정적인 내용이지만
좀 더 넓은 시야를 가지려고 노력하는 분들에겐 참 좋은 내용입니다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와 의미를 알게되고 지금의 나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랍니다

정신 세계사 간
'구도자 요가난다(上)
'나는 희말라야의 요기였다(下)

지난번에 주문한 2권의 주식관련책을 다 읽었지만
이해안되는 내용들이 많은것은 아직도 내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이지요
재차 주문한 3권의 책이 도착하여 읽고 있습니다
어렴풋이 개념으로만 알았던 '선물'이란 것이 꽤 어려웠는데
만화로 그려진 책을 사보니 어느정도 이해가 갑니다

남들도 모두 그렇답니다
이놈의 주식이란것이 한번 시작하게되면 자나깨나 온통 그생각뿐이랍니다
저도 어쩔수 없지요
이곳에선 너무 많은 지식과 경험을 필요로 하는군요

그중에서도 가장 필요로 하는것은 바로 나를 다스릴수 있는 지혜였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굳게 마음먹어도 결정적인 순간에 흐트러지는 나를 발견하고 놀란것이 한두번이 아니군요

요즘 긴 겨울 통안에서만 보내던 꿀벌들을 다시 보니 정말 사랑스럽더군요
오늘 화분떡을 넣어주는데
두놈이 한꺼번에 귀로 달려들더니 한마리는 그냥 쏘고 말았는데 한마리는 귓속으로 들어가버렸습니다

귓속에서 천둥소리가 나지만 그냥 가만히 귀를 해쪽으로 향하고 있으면 다시 나온답니다
옆에서 보던 각시가 하는 말
그걸 참고 있다니 다른사람 같다고 하는데
각시는 아직 꿀벌이 그리 이쁘지않은가봅니다

내일은 12도가 넘는 따뜻한 날씨가 될거라는 예보이니
온 마당에 꿀벌이 윙윙거리는 소리가 가득찰것 같습니다


본문

댓글목록

댓글쓰기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