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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그 후 > 살며 생각하며

눈....그 후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07-04-25 18:31:14
조회수
2,247

글제목 : 눈.....그 후
글쓴이 운영자
E-mail
등록일자 2006-10-11
조회수 88

어제 오후
눈을 씻는데 물이 눈에 닿으니 무지 따갑습니다
부기는 가라앉지않고 물만 닿아도 아픈 눈
엉망이 된 상태는 별로 나아지지않은 상태인데
하룻밤 지나면 더 나아지겠지....

그런데 오늘아침에 눈을 떳는데도 어제와 그리 다르지않습니다
3일째인데 그럼 안되지요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는듯하여 안과에 들렀습니다
진찰을 마친 의사선생님 다행히 눈동자는 괜찮은것 같고 염증이 심하다며
안약을 넣어주시더니 자외선을 쬐이랍니다
처방전도 주시더군요
내가 맨날 코웃음치는 처방전~~~

눈전체가 붓고 아픈 원인을 알았으니 이제 간단하지요
약은 물론 안짓습니다. 염증을 잡는 방법은 벌침만큼 빠르고 확실한것이 없으니까요
전주근교에서 포도농사를 하시는 어느님을 찾아가는 모험을 해도 될것같아
가기로 하고 가면서 코스모스꽃에서 꿀벌 2마리를 잡아 침을 빼어 눈꺼풀 주변을 아래위 옆까지
산침했습니다
침을 빼어 쪼아대듯이 살짝 살짝 쏘이면 거의 아프지않으면서도 효과가 있으므로....

잠깐 사이에 눈이 부드러워지는것을 느꼈고 한시간 쯤 후
도착할 때쯤엔 부기도 많이 내렸습니다.
한차례 더맞고 집에와서 또 맞고......
이젠 물로 씻어도 아프지않으니 자기전에 한차례 더맞으면 내일은 부은눈도 내릴것같고
눈물을 찍어내지않아도 될것같네요

벌침의 독은 항생제보다 1200배 이상 강력하다고 하는 사실
거짓이 아니랍니다
오래된 중이염에도 귀부분의 혈자리에 며칠만 맞으면 신기하게 낫게되니 혹시 중이염 수술을
하려는 분이 있으면 꼭 꼭!!!
벌침부터 맞아보시고 나중에 하셔도 늦지않습니다
몸에 칼을 대는것은 최후의 수단이어야 하는것이지요

"눈속의 각막?이 한꺼풀 벗겨졌으니 새살이 돋아나면 혹시 눈이 더 좋아지지않을까?"
각시에게 농담을 하였더니 말도안되는 소리랍니다~~
1.0~1.2 정도되던 원 시력을 되찾기만 해도 하늘의 도우심인데 제가 너무 욕심을 내는가봐요
꿀벌때문에 죽을뻔 하다가 꿀벌로 다시 살아나는 중인 꿀벌집 쥔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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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은

200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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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아씨 님 글에 밤외출도 하셨다니 지금은 괜찮아지셨겠지요?
아이고..왜 일케 아슬아슬한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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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2006-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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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은님 고맙습니다~
오늘은 훨씬 낫군요. 부은것은 다 내렸고 이제 눈동자 양쪽의 붉은 기운만 없어지면
되는데....

그런데 이게 왠일??
지금 한쪽눈씩 감고서 모니터를 바라보니 다쳤던 눈이 더 맑게 보이는듯한 거짓말 같은 현상이 일어나네요
순간의 착각인가?
며칠후에 시력검사한번 해봐야 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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