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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나의꿈> > 살며 생각하며

숙제<나의꿈>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09-07-20 09:26:16
조회수
3,191

너무 오랜만에 글을 올리니 우리홈을 찾아주시는 고객님들께 운영자로써 면목이 없습니다
그동안 너무 바쁘기만하고 마음이 움직이고 가슴이 뜨거워지는 일이 없다보니.....^^

한국 벤처농업대학은 농림수산식품부의 민승규차관님께서 만드신 학교이고 저는 올해 9기로 입학하였습니다
강의는 1달에 한번 1박 2일
강사진도 국내최고수준이지만 외부에서 오시는 유명인이 더많은 곳이어서 갈때마다 놀라게되는군요
아래는 민승규차관님께서 교수로서 내주신 숙제 <나의꿈>입니다
벤처농업대학 홈피에 올리라 하였는데 다행히 저는 그동안의 글만 옮겨놓아도 넘어갈수 있겠네요...^^
아마 제가 가장 수월하게 하지않았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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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나의꿈>

이번수업은 거의 밤을 세우는 강행군에도 불구하고 단 한번도 졸지않았습니다
거의 매번 졸았고 지난달에는 앞의자에 이마를 찧을뻔했다고 옆에 앉으신 학우님이 알려주시더군요....^^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제가 경험한 희안한 현상을 알고 있고 그것은 과학이라는 것을 알려주신 중소기업청장님과 송진구 교수님
근접하기 어렵게만 느껴졌던 풀무원이 생각보다는 농민과 훨씬 가까운곳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신
개성있는 모습의 풀무원 사장님
지난번에는 그냥 넘겼지만 이번에는 집에서 가족들앞에서 무릅을 꿇어 의하하게 만든 남중우 원장님
임플란트라는 것을 알게 해주신 박철원장님
80년대 조용필씨와 함께 위대한 탄생 맴버로 활동하셨다는  도한길님
한곡 한곡 열창하시는 모습은 조용필씨를 보는듯한 착각을 일으켰습니다

청매실농원의 홍쌍리여사님은 세월을 속일수 없는 의외의 모습에 놀랐고
장마에 무너지고 쓸려내려간 농장에 가슴아파하시면서도 그 슬픔을 글로써 녹여내시는 그 감성에 다시한번 놀랐습니다
명성에는 까닭이 있었군요
1년 150만명이 다녀간다는 청매실농원의 이야기를 들으며 저도 희망을 가질수 있었습니다
그릇이  넘치면 흐르겠지요~

저는 양봉가입니다
남쪽의 바닷가 고흥에서 더이상 갈수없는 민통선까지 떠돌며 꿀벌을 기르던 이동양봉가입니다
그러나 이제 물좋고 산좋은 어느한곳을 정하여 그곳에서 꿀벌을 기르고 고객님들이 직접 찾아오게 만들려고 합니다
그동안 가꿔온 현재 500여평의 터도 있지만
더 가까운 자연 더 깊은 숲에 묻혀 살고싶다는 저의 열망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세상에는 신기한것들이 너무 많지요
옛날 진안의 산골에서 혼자서 여름을 나던 어느 어느날
꿀벌천막에서 낮잠을 자는 저에게 장난치는 귀신을 물리친것도 신기하지만 이것은 더욱 신기합니다
먹기만 하면 신분의 상승이 있는 로얄제리를 말하는 것이지요

로얄제리의 생산은 일벌의 알을 모조 여왕벌집에 옮겨넣는 것으로 시작되고 그 일벌의 새끼에게 잔뜩먹이는 꿀벌의 젖을 채취하는 것입니다
원래의 일벌집에 있었다면 21일만에 일벌로 태어나게될 알이 모조 여왕벌집에서 젖을 많이 얻어먹는것만으로
체구도 훨씬 크고 10배 이상 오래사는 여왕벌로 변화되어 태어나는 것이고 이 신비는 꿀벌에게서 그치는 것만
이 아니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증명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로얄제리생산은 그 과정이 힘들고 까다로우며 고도의 숙련과 함께 그에 따른 꿀벌의 관리가 뒷받침되어야 하기에 가히  양봉업의 꽃이라 할수 있지만  대부분의 양봉농가들은 생산하지않습니다.
우리에게는 가장 많은 소득을 올려주는 품목이지요
우리의 로얄제리에 반하여 이곳저곳에 선물하시려고 직접 찾아오시는 고객님들이 꽤 있으며
그분들의 특징은 거액의 현금입니다~
올해는 대전에서 오신 모님께서 로얄제리 7셋트와 때죽나무꿀 10병(255만원)으로 작년의 기록이 깨졌습니다
물론 1셋트를 구입하시려고 오시는 고객님도 많고 그분들께도 최선을 다하지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양봉장 "두승산밑 꿀벌집"이 만드는 고객쉼터.
"로얄제리 타운"이라고 이름도 지어놓았습니다
꿀과 로얄제리, 꽃가루등을 생산하는 과정을 직접 오셔서 확인할수 있고 직접 체험할수 도 있으며 부담없이 쉬어갈수 있는 숲속의 통나무집, 허름한 흙집들을 여러채 지을것입니다

현재에도 여러가지 야생화와 약초들도 많지만  여러종류의 나무들을 더 심어서 수목원겸 휴양림으로 가꿔나갈것이며 어느한곳에는 닭과 오리들도 항생제를 먹이지않고 기를것입니다
그렇게 기른 계란과 닭고기는 너무 너무 맛이 있으니까요~
현재까지의  과정을 아래에 올려봅니다

글제목 : 꿈은 이루어진다
글쓴이 운영자
E-mail
등록일자 2007-03-07
조회수 137
파일 jpg.gif  DSC01320c.jpg (229.0 KB)
DSC01320c.jpg

<산을 둘러보려고 올라가서 뒤따라 올라오는 각시를 찍었습니다

"꿈은 이루어진다"
월드컵때 유행하였던 말이었습니다
아래글에서 저의 경험을 올린적도 있지만
한가지 일을 줄기차게 생각하고 염원하면 주변의 상황이 묘하게도 내가 염원하는 대로 맞춰지는 현상...
저는 그 신비한 현상을 여러번 경험하였습니다
그래서 왜 좀더 큰 꿈을 꾸지않았나 후회하기도 하였구요

작년 봄 보고왔던 해남의 금쇄동 이후로 그렸던 나의꿈
사실은 15년전 고흥으로 봄벌을 키우러 다니면서부터 따뜻한 그곳에 봄 봉장을 마련해보고픈 꿈을
꾸었었고 5년전 무주 구천동 국립공원지역 안에 작은 터를 마련한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잠시 주춤하던 지난가을
정읍의 고원 산내면의 진산골을 보고온 후 잠을 못자는 밤은 다시 시작되었고
그리고 5개월이 채 안된 어제 저의 꿈은 이루어졌습니다

진안군 부귀면...
꿈꾸었던 만큼의 면적 41,000평
급매물로 나왔지만 힘든 흥정이었고 그 산은 기적처럼 나에게 안겼으니
땅에는 임자가 있다는 속설을 다시한번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산 중턱에 자리한 그 위치는 만족할만큼의 높이인 약 400m쯤,정상은 500m쯤 될듯합니다
높다는 것은 더운 여름에도 시원하고 습도가 낮아 밤에 이불을 덮고 자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아래로 내려오면 사시사철 그치지않는 물이 흐르고
우거진 참나무와 낙엽송을 잘라 집을 짓는다면 귀틀집을 지어도 수백채는 지을 만하며
제가 너무 좋아하는 두릅나무도 사이사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옆의 산에는 훨씬 많은 두릅나무가 있었고
10년을 목적으로 가꾸는 더덕이 5년째라는데 산주가 저만큼 젊은 사汰繭撰?
좋은 이웃이 될듯합니다

이제 계약은 끝났으니 돈도 없으면서 덤벼든 댓가를 치뤄야 할때로군요
여유있는 친구는 첫번째 타켓이지요~~
애꿎은 형제는 다음 타켓이 될테고
이자가 나가는 빚은 맨 마지막입니다

믿을수 없겠지만 계악금 1천만원 치르고나니 등록세 취득세 낼돈밖에 남지않았습니다
그러나 무서움은 없습니다
제가 그려가는 그림은 신의 뜻에 어긋나지않으며
제가 먼저 변절하지않는다면 더 큰 꿈도 이루어줄수 있다는 것을 믿기때문입니다

 

아래는 올봄에 올린 글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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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안에 만드는 고객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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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2-08 07: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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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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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자

올해부터 시작입니다
측량신청은 해두었으니 우선 허름한대로 농막이라도 하나 지어야 개발중에 기거할수 있겠지요
진안의 부귀산에 만드는 정읍 두승산밑 꿀벌집의 제 2 양봉장겸 고객쉼터....
만들어가는  과정을 틈틈이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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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다녀온 진안에서 아래 인삼밭 주인은 자기산쪽으로 튀어나온 조금의 산을 양보해달라고 하더군요
불과 20~30평 밖에 안되는것같아서 긍정적으로 대답하였지만 경계를 정확히 몰라 애매하기 그지없습니다

콩나물지도만 가지고 골머리싸매다가
요즘엔 다음에서 서비스하는 스카이뷰를 보니 너무 선명한게 유료인 콩나물보다 훨씬 났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경계를 모르기는 마찬가지....
그러던중 불과 엊그제 알게된 "온나라지도"는 입체로 가능하다기에 확인해보았습니다

지번만 넣으면 건물과 산의 모양까지 높이까지 알수있는 신기한 지도
아마  대한민국이 세계최초이겠지요

on-birdview.jpg

바로 이사진입니다
더 자세히 확대할수도 있고 이리저리 방향전환도 가능하고 보는 시각과 위치를 바꿀수도 있습니다.
제 평생에 이런세상을 다 살게되는군요~ㅎㅎ
그렇지만 현재는 수원과 의왕지역만 가능하고 다른지역은 아직 평면지도만 서비스된다니 너무 아쉽습니다

아래는 다음지도에서 주소로 찾아본 우리산입니다

skyview.jpg
 
입구에 작은 마을이 있고 들어오면 다시 들어온곳으로 나가야하는 꽤 깊은 골짝입니다
군데군데 나무를 베어낸 산이 보입니다

96543_onnara.jpg

"온나라지도"에서 주소로 찾아보니 땅의 모양을 이렇게 표시해줍니다. 지적도와 한치의 차이도 없는 모습입니다
그렇지만 맨위 사진과 너무 비교되는것이 어서 빨리 입체서비스가 될날이 기다려지네요~

skyview2.jpg

 "다음" 의  "스카이뷰" 와 접목하였습니다
위 온나라지도에서 찾은  도면을  복사하여 다음에서 찾은 지도에 붙여넣기 하였더니 마침 축척이 똑같아 산의 모양과 위치를 선명히 볼수있었습니다

last_dsbee%5B1%5D.jpg

97177_last2.jpg


지적도를 참고하여 이웃 번지를 찾아 모양대로 맞춰보니 더욱 확실해집니다
아래산에 나무를 베면서 낸 작업로가 경계인줄 알았더니 그게아니고 우리산을 침범하여 작업로를 내었군요.
나무까지 모조리 잘라갔으니 괘씸하지만  이런경우는 작업인부나 목상의 책임일테고
새로 얻은 산으로 만족해야 할것같습니다

왼쪽에 검정색이 인삼밭이고 뾰족한 부분에서  잘려진 밭이 있는 산도 그분의 산입니다
나무있는 곳만 우리산인줄알고 양보해달라고 하였으나 사실은 밭도 거의 절반가까이 우리산에 속해있는것을 이분도 몰랐던것입니다
이분도 우리와 비슷한 재작년에 산것을 알거든요

감나무와 정자가 우리산에 있는것도 확실해졌습니다
이곳은 경사가 그리 심하지않아 어떤것이든 할수 있는 자리라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97423_DSC00367.JPG

지난 가을에 찾아갔던 감나무입니다.
한참 위로 올라가면 서너그루가 또있는데 아무래도 그나무들은 아닌것같습니다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내일 당장 측량신청할것입니다
돈이 좀 많이 들더군요 약 150만원
올해는 이곳으로 가서 더욱 많은 꿀을 뜰수 있을테고
여름에 시원한곳이니 더욱많은 로얄제리를 생산할수 있을것같습니다

작은 나무들은 솎아내고 크고 이쁜나무들 사이로 산책로를 군데군데 만들것입니다
그리고 흙집이며 통나무집도 짓고 구들장을 놓아야지요
저와 인연이 있는 눈물이 많은 그분들을 위해서....^^

===================아래는 지난가을에 올린 글과 사진입니다

산을 너무도 좋아하여
정말 어렵게 어렵게 마련해놓은 진안의 산 41,000평 
여러번을 갔지만 매번 입구만 들어갔다왔는데 이 날은 작심하고 등산화 차려신고 갔습니다

때죽나무가 많아 좋은곳~
해발이 높아 여름에 시원한 곳
하고싶은 일
해야할일들이 너무 많은 곳입니다

DSC00368.JPG

이웃산과의 경계에 있는 감나무입니다
품종은 모르지만 꽤 큰 감이고 당도도 좋아서 곶감깎으면 좋을듯한 감나무였습니다

DSC00367.JPG

무릅만큼 낮은곳에 달린 감~
마눌손에는 으름이.....
원두막은 고로쇠를 채취하면서 쓰는 쉼터입니다
옆 산주가 먼저 선점하여 지었군요~~

DSC00332.JPG

경사가 가장 완만한 지점이라 생각되는 곳에서 찍었습니다
이곳에 집을 지으면 될까.....

DSC00340.JPG

아름드리 나무들은 없지만 원시림의 느낌은 충분히 줄만큼 신기한 나무들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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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이 매끈하고 꽈배기 같은 나무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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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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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들이 하늘을 찌르듯 솟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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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것을 주워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그걸 마눌이 또 찍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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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이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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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미잘 같은 상수리껍질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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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에는 잡목과 덩굴이 우거져 타잔놀이 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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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내려오다가 계곡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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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님 으름받으세요~

내년엔 꼭 개발을 시작해야 할텐데 임도를 내려면 1km에 3,000만원이나 든다는군요
보조금은 없고 저리 융자만 있다는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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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올봄의 글입니다

측량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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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엔진톱을 들고 측량기사 뒤를 쫓는것이 얼마나 힘든지 죽는줄 알았습니다
경사는 급하고 산은 험해서 기다시피 엉금엉금...
능선에서 잠깐 쉴때 마눌이 찍었군요
마눌과 정우도 데리고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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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량이란 산아래 기점에서 빛을 쏘면 이곳에서 받을수 있어야 한다는데  나무가 너무 우거지면 빛이 들어오지못하니 장애가 되는 나무를 잘라야했습니다
제손에 잘려나간 나무들이 10여그루나 되니 미안하기도하고 아깝기도하고
굵은 참나무는 표고재배하면 좋을텐데....
껍질은 코르크마개로 쓴다는 바로 그 참나무인데 이 나무로 재배한 표고가 더 맛있고 수량이 많다고 합니다

엔진톱은  예전에 나무보일러 쓰면서 써본것이 전부이고 산에서는 경험이 없었는데 이번에 무지의 댓가를 톡톡히 치뤘습니다
입목을 자를경우에는 기울어진 쪽을 절반정도 베고 다음에 뒤쪽으로 톱집을 해야 하는데 방향을 오판하여 반대로 하였더니 톱이 끼어서 빠지지않아 1시간동안 애만쓰고 톱은 빼지도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할수없이 그냥 두고 내려와 다음날 손톱을 준비하여 힘들게 올라가보니 그렇게 힘을써도 빠지지않던 엔진톱이 저절로 빠져있군요
이렇게 어이없을수가 있나??  바람이 빼놓은것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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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량결과는 포토샵으로 확인한대로 한치의 틀림이 없었고
등고선 뒤까지도 경계선이 넘어가있는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아래쪽에 있는 감나무와 정자는 넉넉히 우리쪽으로 들어와있고 아쉽게도 위쪽골짜기에 있는 감나무는 예상한대로였습니다
1미터정도 우측으로 벗어나있더군요~

그렇지만  반대쪽 경계에있는 골짜기에서 그동안 몰랐던 커다란 감나무 대여섯 그루가 있는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올가을부터는 그것 따러가야겠는데 온전히 남아있을지 모르겠네요~
추운곳이라서 감나무가 안될거라 생각했는데  이 감나무는 잘열리는것으로 보아
추위에 강한 종자인가봅니다

Untitled-2.jpg

가입한 모 까페의 쥔장이 등고선을 참고하여 만든어준 그림입니다
노란색으로 표시된  관리사 위치를 확인해보니 비교적 평평하고 전망이 좋은곳입니다
덕분에 등고선을 확실히 배울수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골짜기는 물론 완만한곳과 경사가 심한곳을 지도만으로도 알수 있다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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