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뒤로

어머님산소에서 > 사진게시판

어머님산소에서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09-10-18 19:45:43
조회수
3,078

추수도 막바지에 이르러 들판이 점점 비어갑니다
그래도 눈에 띄는 노랑색은 몇년전부터 번지기 시작하는 이름모를꽃

DSC00001.JPG

사람보다 키가 크고 번식력이 좋아서 점점 면적이 넓어집니다

DSC00008.JPG

꿀은 물론 화분도 많이 나오는듯
어두워질때까지 떠나지않고 꽃에 앉아 밤을 세우려는 꿀벌도 있군요

DSC00017.JPG

늦가을 한달여동안 산야를 차지하고

DSC00009.JPG

흙과 자갈길이던 고향마을 입구는 아스팔트로 변했지만 그 많던 동네사람들은 모두 어디로 가고 사람구경하기 힘이듭니다
마을 입구에 우리집 선산이 있지요

한그루를 꺾어 차위에 올려놓고.....

DSC00012.JPG

꽃잎을 모아 달래보면 혹시 금이 되어줄까?

DSC00028.JPG

어머님 산소가는 길의 찔레
겨우내내  새들의 먹이가 돼주는 찔레는 가시가 너무 날카롭습니다
그래도 화분이 많이 나와 우리에게는 장미보다 훨씬 낫지요

DSC00027.JPG

추석전에 예초기로 가시덤불을 제거해 놓은 사이로 보이는 어머님 산소입니다

DSC00029.JPG

옛날에는  너무 너무 척박하여 풀도 나무도 잘 자라지않았는데 몇년전에 퇴비한포대 뿌린후 많이 좋아졌습니다

DSC00030.JPG

왼쪽은  할머니 묘
오래되어 봉분이 주저앉아 많이 작아졌습니다
기억에는 없지만 저를 아주 많이 귀여워해주셨다고 하였지요...

DSC00022.JPG

인적이 없으니  아직도 남아있는 밤이있습니다

DSC00020.JPG

아기 옻나무와 냉감입니다.
중금속 해독에 좋다고하며 청미래덩굴이라고도 하지요

DSC00023.JPG

제대로 영글어 보이는 옻나무씨앗


DSC00024.JPG

이제 완전히 말랐으니 괜찮을까.....

DSC00025.JPG

에라 모르겠다!
이번에 또 옻이 오르면 올해만 3번째인데 설마.....

DSC00035c.jpg

끈질긴 생명력의 떡갈나무에 도토리도 풍년입니다


DSC00033c.jpg

 

DSC00034.jpg

다람쥐야, 이건 그냥 좀 냅둬라
우리어머니 할머니 심심하실때  공기놀이 하시게 .....

DSC00039cjpg.jpg

바로아래 사람이 누워있는것도 모르고 잠자리를 찾아온 산비둘기
이제 일어나야할 시간이 된듯합니다

본문

다음글 가을엔 홍시가 최고야 09.10.26
이전글 쌍둥이 태어났습니다. 09.09.29

댓글목록

profile_image

정서룡님의 댓글

정서룡
작성일
애틋함과 함께 고향의 정취가 물씬 풍깁니다....원래 고향이 부안이라 하셨지요?? 지난 여름 딸아이와 3일간 부안읍에서부터 해변도로따라 걷기여행을 했는데...언제 가봐도 좋더군요...제 부모님 산소도 줄포쪽에서 건너다보이는 선운산 바로 앞 소요산 자락에 있습니다...서정주와 김성수 선생의 고향...추석 전 형제들과 벌초 겸 성묘를 다녀왔습니다...그곳은 난이 많아서,,,배암도 많고...좋은 글과 사진 즐감했슴다...^^
profile_image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부안의 해변은 참 아름답지요
그래도 요즘처럼 바쁜세상에 걷기는 너무 지루할것같은데 좋은 여행이 되었을듯합니다
우리애들에게도 걷자고하면 따라나설지....
줄포에서 손에 잡힐듯한 바다건너 고창을 바라보면 아슬아슬하지요
감사합니다~

댓글쓰기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