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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신랑이 가꾼 마당 > 사진게시판

울 신랑이 가꾼 마당

작성자
벌집아씨
등록일
2007-05-11 13:24:15
조회수
3,040


글제목 : 울 신랑 작품
글쓴이 벌집아씨
E-mail
등록일자 2007-04-18
조회수 94
파일 jpg.gif  DSC01861c.jpg (396.1 KB)
DSC01861c.jpg

어제 날씨가 좀 풀린듯 하여 산벚꽃나무 한참이라 꿀이 들어오는지 나가봤습니다.
배에 꿀을 담아가지고 오는 놈에 다리에 화분을 달고 오는 놈에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덩달아 신이 나며 마음이 급해집니다.
이틀전 산을 둘러보니 벌써 도토리 나무 꽃이피어 화분이 많이 들어오고 있으니
내일 부터라도 화분 받을 준비를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DSC01845.JPG

한발 한발 옮기려니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마당엔 비행후 힘들어 쉬는 벌들과 함께 오래전 심어놓은 잔듸를 캐내고 밭도 있건만
그곳에 콩을 심는다고 난리를 치더니 그곳에 여러가지 꽃들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노오란 민들레가 어찌나 이쁜지 한참을 내려다 보니 벌들은 있는 힘을 다해 민들레와 씨름을
하고 있습니다.
순간 앗따가워^^꽃구경값 톡톡히 치뤘습니다.
눈으로 봣으니 눈이 밤팅이가 된겁니다.

DSC01905.JPG

민들레 밭을 지나 아랫쪽으로 가니 이름 모를 작은 풀이 꽃을 피우고 있는데
어찌나 작던지 앉아서 봐야 제대로 볼수가 있습니다.
어느 때부터인가 노오란 민들레 밭에 몰래 들어온 하얀 민들레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노오란 민들레꽃이 훨씬 마음에 듭니다.
DSC01872c.jpg

성질 급한 녀석들은 벌써 씨앗을 날릴 준비를 하고 바람이 불기만 기다리고 있윱求?
한송이에 저리도 많은 씨가 있으니 우리집 마당이 몇년사이 이렇게 변했겠지요.

DSC01879c.jpg

울 신랑 감나무 밑에 심어놓은 더덕도 어느새 싹을 키우며 제비꽃과 소곤 소곤 심심하지 않을듯 합니다.

DSC01854c.jpg

밭으로 가보면 이렇습니다.
한번도 심어본적 없는 갓꽃이 만발했습니다.
몇포기 없는것 같은데, 쫑이 서는가 싶으면 어느새 내키보다 훨씬 큰 모습으로
꽃을 피운답니다.

DSC01876c.jpg

벌써 산 단풍나무도 꽃망울이 봉긋 봉긋 합니다.
울 신랑한테 시집오기 전에는 단풍 나무가 꽃을 피우는지도 몰랐고
화분이 많이 나오는것도 몰랐습니다.
꿀을 가져오던 벌이 힘이 들었던지 쉬고 있습니다.

DSC01891c.jpg
민들레꽃에 벌과함께 비슷한 녀석도 왔네요.

DSC01851c.jpg

제비꽃도 마당 구석 구석 많기도 합니다.

DSC01909.JPG

약이란 약은 싫어하는 울 신랑이 한번도 잔듸밭에 약을 안했기에
요녀석들이 주인 무서운줄 모르고 터를 잡고 사는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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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은

2007-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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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 배경화면을 정읍천 벚꽃에서 금방 맨 위 사진으로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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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아씨

2007-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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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매 반가운거~~~~~~~~~ㅎㅎ 가은님 꼬리글 달았으니 눈팅이 밤팅이 안되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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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택

200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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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은이면 문경에 있는 동네 맞지요? 올만입니다.
아씨님, '산 단풍나무'가 정확히 어떤 나무인지 울 실랑 님께 물어봐 줄 수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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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아씨

200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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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산에서 몇그루 캐다 마당에 심었습니다. 지금 울랑이가 외출중이라 돌아오면 자세하게 올려드리라고 할께요. 오늘쯤 꽃이 피었을텐데 한번 나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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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은

200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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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택 님!!! 반갑습니다.
농과연은 요즘 눈팅만 해여.

아씨 님, 나도 꽃 피고 새 우는 자연에서 살고파여.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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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석

200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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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말 작품입니다.. 하얀 민들레가 토종이고 노란색 민들레는 외래종입니다..꿀은 노란색이 더 많은것 같지만요.. 좋은 사진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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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아씨

200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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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는것 랑이한테 미루고만 있다 요즘 배워서 한장 한장 찍는 재미가 솔솔합니다.점점 머리쓰기 싫어 미뤘더니
초보가 찍은 사진을 이렇게 칭찬해주시니 넘 감사합니다. 어쩐지 노란 민들래꽃엔 벌들이 바글바글한테 흰꽃엔 없더라구요. 앉아서 샅샅이 뒤지며 꿀을 체취하는 모습이 정말 안스러울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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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200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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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마당이 갈수록 들꽃으로 채워지네요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둔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일까~
민들레가 마당 중앙에까지 쳐들어옵니다

석택님 산단풍나무는 산에 엄청 흔한 건데 잎이 나뭇잎처럼 생겨서 그냥 제가 편의상 부르는 이름이구요
원래 이름은 따로 있는데 생각이 안납니다.
몇년전 어느곳에 있는 같은 나무에서 이름표를 보았는데.......

울각시 사진찍는것 별거아니라고 큰소리 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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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아씨

200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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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은님 집을 시내로 옮기셨나요? ㅎㅎ 새란 녀석들도 웃겨요. 먹이 먹으러 왔다 우리가 있으면 우리보고
비키라고 울어댑니다. 우리가 주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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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택

200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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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풍'이 혹시 큰톱니가 세갈래이고 사진처럼 잔톱니가 많으면 신나무가 아닐런지? 목재는 별로이고 단풍이 빨갛고 멋진 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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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200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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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지금찾아보니 신나무가 틀림없네요~
씨앗도 엄청 많이 맺히고 떨어진곳마다 모조리 나는것 같아요
그러니 산에가면 흔하겠지요

그런데 이 나무에 관심이 그렇게 많으신 이유는요?
가을에 빨간 단풍이 들기는 하지만 흔해서 그런지 그리 아름다운줄은 모르겠던걸요?
원하시면 너무 작기는 하지만 뽑아보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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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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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택님의 댓글

최석택
작성일
새집으로 이사가신 것 축하합니다.
신나무에 관심이 많은 것이 아닙니다. 도감에 있는 나무이름은 다 알고 있는데 산단풍이라는 것은 처음 들어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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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이전홈의 내용을 꼬리글까지 복사해왔더니 좋네요~
저도 식물도감,나무도감 그런거 하나 사봐야 할까봅니다
밀원식물은 어느정도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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