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뒤로

김장하던날 > 사진게시판

김장하던날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2-12-04 02:19:32
조회수
3,055


애는 꽤 많이 썼으나 절반의 성공이라고 해야할 채소농사입니다.
무우는 괜찮았고 배추는 모종을 실패해서 1판은 얻어심고 2판을 더 사다 심었으나 너무 늦은탓에....
그래서 뭐든지 때가 있는 법~
 

DSCN0091.JPG

얻어심은 것은 아쉬운대로 폭이 찼으나 나중에 사다 심은것은 이렇습니다.
겨우내 쌈으로 먹고 닭들에게 주고 해야겠지요.

DSCN0136.JPG

순무는 강화도산보다 더크게 자랐군요

DSCN0137.JPG

토양살충제를 뿌린곳보다 안뿌린곳이 더 크게 자란것으로 봐서 토양살충제는 식물에게도 영향을 미치는가 봅니다. 내년엔 안뿌리고 소금으로 대신할 예정입니다.

DSCN0144.JPG

 

DSCN0147.JPG

보르도무
씨앗300개에 1만원은  다른 무우씨앗에 비교하면 무지 비싼 가격이지만  농사가 이렇게만 된다면 씨앗값이 아깝지않지요.
 올해는 한곳에 2알씩 심어서 싹이난후  그중에 한개를 솎아냈는데   내년엔 1알씩만 심어야겠습니다.

DSCN0179.JPG

 

DSCN0175.JPG

 양념써는중....


77223_DSCN0177.JPG

무우가 스스로 금이 가고 갈라지는군요.
아마 더무 단단하게 키운듯....

 

DSCN0182.JPG

순무를 썰고 가장 크게 자란  보라색무우도 한개 추가했습니다.
보르도무우는 아주 달고 시원해서 흔히 하는말로 맛없는 배보다 낫다는 말이 실감나는데 
제가  재배를 잘해서인지 품종 자체가 맛있는것인지 모르겠습니다

DSCN0186.JPG

배추김치를 모두 버무리고 남은 양념에 소금을 더 넣고 버무렸습니다.
이것은 소금도 버무리는것도 제가했는데 마눌은 순무를 안먹기때문이지요
무우김치는 간을 맞춰도 나중에 싱거워지는 것을 알았기에 넉넉하게 소금을 넣었더니 마눌은 도저히 짜고 써서 못먹겠다하고 제 입맛엔  먹을만하고~

액젓도 안넣고 생새우와 찹쌀죽을 갈아넣었는데 얼핏 화학조미료 넣은듯한 맛이 납니다.
범인은 순무? 생새우?
천연조미료 만들면 좋을듯.....

DSCN0162.JPG

김장보다 약 1주일쯤 전에 제가 재배한 배추로 담은 김치입니다
소금을 몇번이나 뿌려도 풀이 안죽는다고 투덜대던 마눌.
결국 좀 짜게 간이 되었는데  김치가 되어서도 쌩쌩하네요~

양념에 고춧가루가 너무 많아 약간 지저분하게 보입니다.
왜인지 고춧가루는 팍팍 퍼넣는 마눌의 병이 또 도진것이 보이는군요.
나중의 김장김치 담을때는 고춧가루를 더 넣으라는 마눌의 명령?을 무시하고 제가 그만넣자고 우겨서 이보다는 아주 참하게되었습니다~


DSCN0152.JPG

김칫거리만 보면 눈이 뒤집힌다는 마눌이 고들빼기 뽑는 곳에 일하러 다니신다는 이모님께 부탁하여 사온 것.
순무김치. 배추김치, 고들빼기 김치. 또 동치미까지 담는다니 올해는 겨우내내 김치만 먹고 살아도 되겠습니다.

DSCN0119.JPG

 뽕나무를 모두 베어내 말끔해진 아랫밭

DSCN0115.JPG

이곳도  텃밭 예정입니다.

DSCN0125.JPG

거의 중닭이 다된 병아리들에게  아직도 어미닭이  먹이를 챙겨주는것은 여전합니다.
언제쯤 모성을 버리는지 주의관찰중.....

 

본문

다음글 집은 역시 남향집~ 12.12.26
이전글 백록담 가는길 12.11.29

댓글목록

profile_image

이건기님의 댓글

이건기
작성일
직접 기른 채소로 김치를 담가먹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거친 음식을 먹어야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풀이 덜 죽은 배추김치 드시고 건강하세요.
profile_image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농사는 여러가지를 심을수 있다는데 매력이 있었습니다.
단 한평의 땅이라도 그곳에 심지못하는것은 없으니까요.
건기님도 거친 농작물 많이 드시길~
profile_image

서병섭님의 댓글

서병섭
작성일
몇년전에 제가 찜해놨던 닭은 후손이나 남겨놓았는지....
ㅎㅎㅎㅎㅎㅎㅎㅎ
profile_image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그렇군요~
예전에 꺼먼 오골계 기를때 찍어놓으셨던걸 잊었습니다.
설마 이곳까지 오실일은 없을테고 조만간에 물끓이지요~ㅎㅎ

댓글쓰기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