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뒤로

늙은호박. > 사진게시판

늙은호박.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3-09-02 09:37:30
조회수
7,020

드디어 가을입니다.
작년못지않게 더웠던 올여름...
로얄제리 작업은 그늘에서 하지만  그래도 땀이 줄줄 흐르니 우리도 에어콘 사자는 말이 하루에도 몇번씩 나오니 작년처럼 올해도 에어컨 수십번 놓았습니다~

요즘은  로얄제리작업도 끝나고  분봉작업후  여왕의 교미를 기다리니 곧  가을벌 기르기에 들어가지요.


DSC07252%5B1%5D.jpg

올여름 텃밭농사에 가장 면적이 많았던 호박...
고추는 지금까지 약을 안했더니 점점 망가져가지만 호박은 끄떡없이 누렇게 익어갑니다.
옛부터 호박농사는 인분이 최고라고 하는데  인분구하기가 힘들어 계분을 잔뜩 넣고 심었더니
만족할만큼 많이 열리고 크기도 하네요...

임산부가 출산후에 호박을 먹는것과 안먹는것은 천지차이라는 것.
약 보름동안 버티다가 부기가 안내려서 늙은 호박에 꿀을 부어 삶아준것을 먹은 마눌...
불과 하루이틀만에 부기가 빠지는 것을 보고 호박에 반한 이래 올해처럼 늙은 호박을 많이 심은것은 처음입니다.
예상수확량은 약 150개입니다.

DSC06357.JPG

여름내내 풋호박도 먹고 호박잎도 먹고...
그리고 나중에 늙은 호박도 넉넉히 수확할수 있으니 호박농사처럼 쉽고 수지맞는것은 없는것같네요


DSC06366.JPG

이렇게 좋은 호박으로 뭔가 좀 만들어봐야겠는데....
호박죽도 만들어봐야겠고...우선 호박즙을 내려고 작업중입니다.
로얄제리 작업대가 요긴하게 쓰이는군요.

DSC06368.JPG

가축에게 먹이기도 하지만 호박을 먹이면 가축도 살이 빠지는것을 아는 분들은 선호하지 않지요.
우리집 닭들은 호박속 푸슬푸슬한 부분을 좋아하여 잘먹습니다.
씨앗도 통째로 삼켜버려요...

DSC06372.JPG

 

DSC06371.JPG

DSC06370.JPG

 

DSC06369.JPG

 

DSC06374.JPG

무게를 달고

DSC06379.JPG

포장기와 살균솥, 추출기를 장만해놓으면 요긴하게 쓸수 있습니다.


DSC06380.JPG

호박즙을 추출하여 꿀을 넣었으나  호박즙 고유의  믹믹한 맛은 어떻게 잡아야 할지 연구대상이군요

본문

다음글 우리집 문지기들 13.11.06

댓글목록

profile_image

이건기님의 댓글

이건기
작성일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사무실 일도 좀 바빴던 것같고 다른 데 관심을 좀 갖다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며칠 사이에 바람도 시원하고 가을이 찾아왔네요. 늙은 호박을 보니 가을을 더욱 실감하는 듯합니다. 늙은 호박 150개면 어마어마한 양이네요. 멋진 작품 탄생하리라 기대합니다.
profile_image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건기님 오랜만입니다~
오늘은 너무너무 시원하고 상쾌한 날이군요.
1년내내 오늘만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
먼저 익은 호박을 몇개 잡아보긴했는데 아직은 뾰족한 수가 안나와서 골치아프네요.
빨리 해결해야 하는데...
감사합니다~
profile_image

서병섭님의 댓글

서병섭
작성일
호박은 별로 탐이 안나는데 호박씨는 탐이나네요
까먹으면 고소하거드요 ㅎㅎㅎ
profile_image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씨앗도 쬐끔 맛있기는 한데 까먹자면 감질납니다~
호박잡는대로 깨끗이 씻어서 말려놓겠습니다~
profile_image

예민정님의 댓글

예민정
작성일
늙은 호박을 수저로 벅벅 긁어서 밀가루와 같이 반죽하여 부침개를 해 드시면 별미입니다. 꼭 한 번 해 드셔보세요..
profile_image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민정님께서도 늙은호박 좋아하시는군요..
처음 들어보는 늙은호박 부침개도 잊지않고 해보겠습니다.
그런데 마눌 마음이 동해야하는데~

날씨가 차가워졌네요. 건강조심하시길...
profile_image

꿀벌사랑님의 댓글

꿀벌사랑
작성일
늙은호박 부침개 넘 맛있답니다
채칼로 팍팍긁어서 적당한 밀가루와 소금, 소금이
포인트랍니다. 소금양에 따라서 맛이 달라집니다
많이넣으면 짜고 작게 넣으면 싱겁고..
하옇튼 호박,밀가루양에 소금의양이 적당하면 정말 맛난 부침개가된답니다
경상도지방에서 많이해먹는답니다
profile_image

꿀벌사랑님의 댓글

꿀벌사랑
작성일
호박에다 소금을 넣어서 10분쯤 놔두어요
그러면 물이흥건하게 나온답니다 밀가를를 조금만 적당히넣으셔서 섞어주세요
밀가루양은 부칠때 서로붙어있을정도로의양이 좋을거같아요
호박의 고유의맛을보실려면 밀가루를 많이 넣으면 안되겠죠~
profile_image

꿀벌사랑님의 댓글

꿀벌사랑
작성일
늙은호박부침개하는법 인터넷검색해도나오네요~
profile_image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경상도에서 발달한 호박부침개...
몸에 좋은 늙은호박을 많이 먹을수 있는 손쉬운 방법인것같습니다.
저도 검색해보니 늙은호박 고유의 냄새도 안나고 달달하니 맛있다는군요.
이런 건강식은 나중에 대체요법센터 식단으로 넣어야 할듯~
곧 마눌 재촉해서 맛보고 결과 올리겠습니다. 좋은 정보주신 님들 복 많이 받으세요~
profile_image

김은경님의 댓글

김은경
작성일
시루떡 사이에 노오란 호박 가득 넣은 호박떡이 먹고 잡네요~!~~
profile_image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저도 예전엔 늙은호박을 그리 좋아하지않았는데 나이먹어갈수록 더 좋아하게되는군요.
말씀하신 호박떡도 떠올라서 군침이 돌고....그런데 껍질벗기는일만 아니라면 좋은데 그게 문제입니다.
그젯밤에 마눌이 호박부칭개해준다고 호박한개 잡으라는데 그게 귀찮아서 못했습니다.
오늘밤엔 꼭 한개 잡아놔야겠어요~

댓글쓰기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