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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놈과 수입차 > 사진게시판

촌놈과 수입차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3-11-16 08:02:54
조회수
4,136

새차를 장만하였습니다.

그동안 타던 차는 2005년 6월에 구입한 뉴스포티지...
만 8년을 넘기다보니 여기저기 흠집도 생기고 녹도 올라오지만 가장 큰 문제는 힘이 약해져서  급경사 산길을 오를때 시동이 꺼지려합니다.
급경사 언덕에서 시동꺼지면?
브레이크가 안들어 여차하면 뒤로 곤두박질 칠수 있지요

산길을 많이 접해야 하므로 4륜구동 차량을 찾았습니다.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꿈도 못꿀 일이었는데 요즘엔 국산차값이 너무 올라 수입차도 비교대상에
넣었지요.
산타페와 독일 폭스바겐의  티구안
 내구성, 안전도, 연비는 티구안이 낫고  차량가격은 비슷...
크기는 산타페가 큽니다.

그러나 산타페는 물이 새서 난리고 몇달을 기다려야 받을수 있는 반면
티구안은 1~2주만에 받을수 있고 연말이 가까워서 그런지 할인도 많이 해주는데다 
보증기간 3년동안  킬로수 불문하고  엔진오일, 필터, 브레이크 패드등 소모품 무료...
엔진오일 평생무료 교환 이벤트...
수입합성유를 쓰는 엔진오일 교체비용은 1회 20만원 정도인데 평생무상이면 이것도 괜찮은 조건이지요.

사고시에 에어백 잘터지고 어지간한 대파사고에도 훨씬 안전하다는 평가입니다.
"티구안 대파사고" 검색해보면 믿어지지않는 사진들 많군요.
평지에서는 전륜에 엔진동력의 90% 뒤쪽에 10%.
그리고 도로상황에 따라 전후륜에 50%씩 배분된다는 스웨덴 할덱스 사의 최신 4륜구동시스템은 정읍처럼
눈이 많은 지역에서 더욱 요긴할것이기에...
티구안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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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좋은 딜러사를 찾아 안양까지 가서 차를 출고하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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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날에 구경한 차들입니다.
고전미가 물씬 풍기는 차는 "비틀"
티구안도 이 색상으로 선택하려다가 마눌의 반대로 은색으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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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차를 사면 꼭  해야할것이 썬팅이지요.
독일 루마, 수입필름이지만 까페 공동구매가격으로 하니 가격이 한참 내려가는군요.
이발소하는 고향친구도 만날겸 출고날 부천까지 가서 썬팅을 하였습니다.


전에 타던 뉴스포티지의 썬팅은 해가 비치면 마눌이 신문지 찾아 창에 끼우느라 바빴는데
이번엔 해가 차가워진 느낌~
정말 좋은 필름의 단열능력은 대단하더군요.
썬팅이 이렇게 중요한줄을 예전엔 미쳐 몰랐습니다.
진한 썬팅과  단열능력은  관계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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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도 뽑기를 잘해야 한다는데 저는 뽑기 운이 있었는지 단 한곳도 문제가 없어 만족합니다.
여름내 멈춰있던 2봉장에 공사를 재개하던날, 언덕길도 4륜구동이니 평지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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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짜기안에 널려있는 먹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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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곶감도 잘 안깎으므로 나중에 우리 쉼터를 찾는 님들께 심심풀이 땅콩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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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의 일부가 새까맣지요. 그래서 먹시감입니다.
전라도쪽에는 대부분 감이 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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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부터 다시 3명이 붙어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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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와 전기를 필요한곳에 끌어오기 위해 또 파고 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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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사도 지어야하고 고객쉼터도 지어야하고..
도면한장 없이 현장에서 구상하는 집짓기가 드디어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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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조는 5인용을 설치해도 되지만 나중에  더 지을수도 있으므로 10인용을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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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가로질러 배수관을 묻고...
파고묻고 파고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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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반을 쪼아낸 곳이므로 기초공사에는 철근대신 와이어 매쉬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친구의 말에 따라
마침 정읍에 있는 와이어매쉬 만드는 공장에 방문했습니다.
가지가지 20여개나 되는 와이어매쉬 견본사진을 못찍은것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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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면적 30여평을 가장 효율적이고 간결하게 배치해야 한다는 저의 주장에 거실을 중앙에 두고 양 가쪽으로 큰방 한개와 작은방 한개.
펜션처럼 방마다 씽크대를 설치하고 욕실겸 화장실을 각각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거실을 2개로 나누면 너무 좁아지고  답답해질것같아 거실은 2팀이 같이 쓸수 있도록 한것이지요.
그리고 거실의 뒤로 문을 내어 장작창고와 다용도실, 보일러실로 연결합니다.

거기에 맞도록  상하수도를 설치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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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은 6차하고도 3루베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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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반을 쪼아내어 만든 집 뒤편의 배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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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후의 모습.
기둥을 세우려면  10일은 더 기다려야 할것같고 양봉사 작업은 내일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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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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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길님의 댓글

김종길
작성일
축하 드림니다. 2봉장 건축이 시작되는군요.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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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감사합니다~
오늘은 바람불고 눈까지 날려서 일을 못했네요...
이러다가 올해안에 기둥도 못세울까 걱정입니다.
기둥과 지붕이라도 해놔야 그안에서 구들장을 실습할텐데...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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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수님의 댓글

박성수
작성일
와~~애마 구입 축하 드립니다~~ 힐링터도 착착 진행되네요.그동안 땀흘린 댓가인듯 합니다. 아 그리고 먹시감 먹고 싶네요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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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제 생전에 수입차가 더 싼 세상을 살게되는군요~
10%가 넘어가는 수입차의 점유율은 까닭이 있었습니다.
어제 발표된 르노의 QM3는 정말 가격대비 최고인듯합니다.
표시연비 18키로, 수입차는 표시연비보다 더 나오니 20키로가 넘어가겠지요.
요즘 4천키로 조금 더 탔는데 기름가득넣고 리셋후 현재 주행거리 763키로 주행가능거리 150키로...
한번 기름채우면 913키로를 달릴수 있군요. 2만키로를 넘어가면 제대로 길들어서 연비는 더욱 좋아진다고 합니다.
공인연비 13.8키로인 차가 이런정도이니 18키로는 환상적이네요.
현기차는 표시연비보다 안나오고 수입차는 더나오는 공인연비제도..아직도 문제가 많습니다
 
작년에 새로 산 1톤 트럭을 보고 현기차의 원가절감에 두손두발 다  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수입차 사야돼요. 성수님께서도 꼭~!

먹시감은 겨우내 달려있을텐데 아직은 쉼터가 덜되어서 아쉽습니다.
방이 2개에 거실이 크니 친한 친구 1가족을 대동하셔도 되겠지요. 공사가 너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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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아빠님의 댓글

이루아빠
작성일
공사 규모가 굉장하군요. 대단하십니다. 수입차 아직까지는 유지비가 많이 들 것 같아서 꺼려지는데 티구안은 가성비가 좋은가 봅니다. 저는 향후 10년간은 오래된 차 계속 탈 생각이고 그게 새차 사는 것보다 유지비가 적게 들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생각이 맞는지 틀리는지 새 차 살 돈은 없군요. 단독주택 사느라 대출받은 것부터 갚기 바빠요. 제가 수입차 걱정하는 것은 수리비예요. 소위 말해서 스치면 200만원.. 웬만한 부품 교체하려면 돈이 많이 든다고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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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이미 아셨겠지만~
스탑앤고는 브레이크를 밟아 정지했을때 엔진이 꺼지고 발을떼면 시동이 다시켜지는 기능인데 코스팅모드와 헷갈렸습니다. 코스팅모드는 주행중 액셀에서 발을 떼면 기어가 자동으로 빠져서 탄력주행하는 기능이어서 연비절감에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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