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꿀은 비농축꿀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 까닭은 밤꽃은 여름에 피고 여름은 습도가 높아서 벌통안에서 아무리 오래둬도 일정수준 이하로는 수분발산이 안되기 때문이지요
그러니 여름에 피는 꽃에서 얻는 꿀은 모두 다 그렇다는것을 쉽게 이해하실수 있을것입니다.

그런데 밤꿀은 6월에 피고 아주 드물지만 6월의 날씨가 건조할때도 있지요.
이럴때는 비농축으로 팔아도 될만큼 수분이 줄어드는 때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20%이하로는 내려올수 없습니다.
작년의 2봉장 밤꿀이 비농축이었던것은 밤꿀이 들어오기전에..그러니까 대기중의 습도가 높아지기 전에 이미 꿀벌들이 저장해놓은 야생화꿀이 진해진 상태에서 밤꿀이 추가로 들어왔고 그래서 밤꿀 고유의 쓴맛은 덜하지만 농축을 안해도 될만큼의 수분농도가 되었기에 비농축 밤꿀로 소개했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고 작년의 밤꿀 설명을 보면 더욱 쉽게 이해되시리라 생각되네요

결론은 올해 밤꿀은 비농축이 아니며 비농축밤꿀을 원하신다면 야생화꿀을 권해드립니다.
역시 상품설명에 올렸듯이 야생화꿀에 밤꿀이 혼입되어 쓰지않은 밤꿀맛이 나며 색상도 밤꿀에 가깝습니다.
제가 농축한꿀을 비농축이라고 파는 일은 없으니 한번 믿어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