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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스님의 글 > 예약주문 게시판

원정스님의 글

작성자
벌집아씨
등록일
2007-09-24 20:32:13
조회수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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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유하는 방식 - 원성스님

 

마음이 어지러울 때
고요함을 명상한다. 물, 바람, 하늘, 호수...

누군가에게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때
그와 함께했던 아름다운 추억을 회상해 본다.

나의 큰 실수로 일이 어긋나 버려 심란할 때
역경을 극복하고 다시 도전하여
성공한 위인들의 삶을 떠올리며
용기를 내어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한다.

내 삶에 회의를 느낄 때
나보다 더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떠올리며
내 건강과 삶의 소중함에 감사한다.

내 마음에 슬픔이 가득할 때
외로움으로 서글퍼질 때
내 곁에서 나를 바라보는 자연과 대화한다.
별,달,바람,나무...

화가 치밀어 주체할 수 없는 분노에 휩싸일 때
두 눈을 감고 깊게 호흡한다.
우주와 바다 ,드넓은 대지, 끝없는 하늘에
마음을 열어 놓는다.

병이 들어 마음이 약해질 때
희망을 가지고 밝은 것들에 대하여 생각한다.
찬 겨울을 이겨내는 여린 새싹.
언젠가 튼튼한 닭이 될 노란 병아리.
무언가로 만들어질 예쁜 색종이.
날마다 창가에 비치는 고마운 햇살을
마음에 담고.
건강해질 것을 스스로에게 다짐해 본다.

미운 벗을 대할 때
자기를 비우고, 자존심을 버리고,
용서하고, 사랑하려고 노력하며
마음을 평화롭게 갖는다.

나를 다시 바라보고
마음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릴 때
거기서 스스로를 제어하고 평화로워질 수 있는
성숙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어둠을 바라보면 어둠 속에
내가 존재하고 있었다.
밝음을 바라보면 밝음 속에
내가 존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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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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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수님의 댓글

이덕수
작성일
가을이 외롭거나 봉이들이 내 마음을 따라주지 않을 때 한번씩 다시 음미해 보렵니다.(호반농원으로 복사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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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아씨님의 댓글

벌집아씨
작성일
막판 벌들하고 씨름하냐고 정신이 없습니다. 우리가 원하는것처럼 봉이들이 따라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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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수님의 댓글

이덕수
작성일
어제 사양후 갑짜기 도봉끼가 생겨 비상이 걸렸었습니다. 추분이후 봉이들의 리듬이 확 바뀐것 같습니다. 냄새 피우는것 ,내검 조심해야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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