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뒤로

그렇게 세월은 간다 > 살며 생각하며

그렇게 세월은 간다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07-04-23 20:21:12
조회수
773

글제목 : 그렇게 세월은 간다
글쓴이 운영자
E-mail
등록일자 2004-09-23
조회수 7

등록일자 2001/12/09
조회 69
파일  
하루종일 컴에 붙어있는 생활이 어느새 몸에 배어가나보다
그저께 벌통에 스치로폴을 대주는 작업을 하다가
아직도 다 마치지 못했건만 왜이렇게 몸은 자꾸 방안으로만
파고들어오나

막상 나가서 일을 하면
일을 시작한후에는 역시 시작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맨날
들면서도 오늘도 꾸무룩한 날씨에 주눅이 들어 나가지 못하고 컴앞에서 애들과 싸움만 한다

겨우내내 나무 보일러에 불지필려면 건축폐목이던 간벌목이던 미리 준비해야 하는데 가을에 조금 쌓아놓은 알량한
나무를 믿고 손이 안간다

날씨가 추워지면 추워질수록 나무보일러는 진가를 발휘한다
비싼 돈들여 수입한 기름이 아니고 공해때문에 문제 생기는 기름도 아니고 그저 산에가면 지천인 나무 들을 거둬다가 넣기만 하면 방은 뜨끈뜨끈해지니 추운때일수록 맘은 뿌듯해진다

그나저나 나무를 빨리 확보해야 하는데....
조금만 배부르면 더이상 일하려 하지않는 못된 습관
난 아마 이습관이 평생 갈것같다
언젠가 한번쯤 호되게 당해도 싸지

박형이 준 책 '교열리포트' 그거 받은지가 벌써 몇달인데
아직한번도 정독하지 못하고 첨 몇장에서만 맴돌고 있으니
이러고도 글 잘쓰기를 바라나
이촌구석에선 구경도 할수없는 좋은 책인데...

어찌생각하면 정말 할일이 많아 못하고 있는듯도하다
몸으로 때우는 일과 머리로 하는일을 같이
하려다 보니 그런거 아니겠어?

오늘 낮잠까지 잔거 남들이 알면 웃는다
그런말 말어

본문

다음글 해남여행 07.04.23
이전글 꿀벌의 월동준비 07.04.23

댓글목록

댓글쓰기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