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뒤로

해남여행 > 살며 생각하며

해남여행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07-04-23 20:26:41
조회수
913

글제목 : 해남여행
글쓴이 운영자
E-mail
등록일자 2004-09-23
조회수 5

등록일자 2002/01/17
조회 76
파일  
비가 올듯한 날씨임에도 해남을 가기로한 약속을
잊지않고 아침에 전화를 준 벌쟁이 형님

해남에 놓아두고온 꿀벌이 잘있나 궁금하여
간다기에 따라가기로 했다
꺽다리 형님과 함께 셋이서

새로난 서해안 고속도로를 따라 목포까지 가는길은
너무 도 단조로워 지루하기만 하다
보이는것은 나지막한 구릉지대에 위치한 황토밭의 무
가도 가도 보이는 무밭은 목포를 다가도록 보이는듯 하다

목포에서 끝난 서해안 고속도로를 나와 영산강
방조제를 건너 또 한참을 달려서야 해남에 도착했다
넓고넓은 황토밭에 보이는 월동배추의 물결은 해남을
너무도 잘 표현하고 있는듯하다

만나기로한 현지의 벌쟁이 형님은 절대로 밥값을
남이 부담하는것을 용납치 않는 성격이라기에 기사식당
에서 점심을 미리먹고 기다리고 있는 농막으로 갔다

로얄제리를 생산하는 많지않은 양봉농가중의 한분
흰머리가 검은머리가 되었노라며 절반은 희고 절반은
검은 머리털을 지갑에 넣어다니고 보여주며 우리를
만날때마다 로얄제리를 생산하라고 다그치는 형님이다

좋은 녹용이 들어왔기에 나이많으신 단골고객에게 선물
했더니 "허허~~" 웃으면서 "이런건 자네나 먹게.로얄제리 한병만도 못한것이라네" 하면서 돌려주더라고 한다

울타리용으로 쓸 정원수를 캐던중 삽자루가 부러져버렸다
젠장....
막상 캐려고 하니 힘도들고 싫증이 나는데 잘됐다
포기하고 내가 원하던 참다래나무로 달려들었다

상당히 오래 묵은듯 밑둥이 크다
엄두가 나지않는걸 억지로 시작하여 겨우 4그루를 캐는
성과를 얻었다

이제 내일쯤 비가 개면 봉사옆에 심어야지
추위에 약한것이 참다래인데 이곳 정읍에서 무사히
자라줄까
몇년만 버티면 재작년에 심어놓은 등나무와 함께 기가막힌
그늘을 만들어 줄텐데..........

엊그제 사온 엑셀프로그램 책을 좀 보려하는데
머리속은 복잡하고 맘은 급하다
다시 한쪽으로 밀어놓고 같이 사온 '식초건강법'이란 책을
잡았다

마찬가지다
아직도 방만 만들어 놓고 완성하지못한 홈페이지가
맘에 걸린다

이러다가 금방 봄이 올텐데
그때는 정말 시간이 없을텐데
서둘자 대가리야 제발 말좀 들어라~~~

본문

다음글 어제의 영농일지 07.04.23
이전글 그렇게 세월은 간다 07.04.23

댓글목록

댓글쓰기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