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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보온작업중 > 살며 생각하며

꿀벌 보온작업중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07-04-23 22:33:20
조회수
721

글제목 : 꿀벌 보온작업중
글쓴이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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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자 2004-09-26
조회수 14

등록일자 2003/03/14
조회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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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한후
한참동안 밤이나 낮이나 졸리던 현상이 없어졌습니다
얼마나 졸린지 흙에 문제가 있는가 생각할 정도였는데
아마 쌓여있던 피로를 푸느라고 그랬던 모양입니다
겉으로는 전혀 피로하지않았는데 이상하기도 해라

지난 가을에 해줬어야할 꿀벌들의 보온을 이제야 합니다
추운겨울내내 손톱만한 곤충들을 밖에서 재우니
꿀벌들이 온몸으로 하는 저항
죽음이지요~~
유난히 추웠던 관계로 여기저기 굶어죽은 통도 있습니다
꿀벌은 날씨가 추우면 먹이를 더먹거든요

꿀벌은 새끼를 키울때 더욱 따뜻해야 하므로 지금이라도
보온을 해줘야 하기에 왕겨를 사용하여 포장하기로 했습니다
자루 한개 가득담아서 3000원
20개를 실어왔는데 비만 맞히지 않고 잘 관리하면
10년 이상 재활용할수있으니 알고보면 참 편리하고
일하기 좋은 자재입니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오니 예전과는 너무 다른 환경이
나를 맞아주는것이 새롭고 반갑습니다
허름했던 그전 집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저는 여러모로 이런류의 감동을 오래 간직하고 즐기는 편이지요

잘 만든 물건들을 보고
"참 잘만들었다!"
각시는 그런 저를 이상하다고 하지만 저는 발전한 우리나라를 느낄수 있어 기분이 좋습니다

아침을 먹고 차한잔을 끓여 마시고
각시를 재촉하여 일을 하러 나갑니다
요즘 햇볕이 따뜻해 참 좋은데 혹시라도 어떤 일이 생겨
이 좋은 햇볕을 잃게 되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후진국형의 가족농이지만
욕심을 버린다면 시골생활도 할만하답니다
맨날 된장국 김치찌개가 돌아가며 밥상에 오르지만
가끔은 생선구이도 먹을수 있거든요

집들이 기념으로 꿀벌형님들이 사준 전자렌지
생선구워먹기는 그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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