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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아 제발 그만좀와 > 살며 생각하며

눈아 제발 그만좀와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07-04-25 18:17:57
조회수
1,738

글제목 : 눈아, 제발 그만좀 와~
글쓴이 운영자
E-mail
등록일자 2005-12-21
조회수 138
파일 jpg.gif  DSC00170_copy.jpg (185.1 KB)
DSC00170_copy.jpg

근 20일 동안 눈속에서 벗어난 적이없는 이번 겨울
뭐 이런 날씨도 있나요
내린 눈이 녹기도 전에 또 내리고 또 내리고
아침에 일어나보면 온 천지가 하얗기를 벌써 며칠....

잠깐 개어 해가 나는가 하면 오후에 눈
다음날 오전이면 개었다가 오후가 되면 또 눈
밤새 또 눈....
이러니 눈이 녹을새가 없이 끊임없이 쌓입니다

이제 추위도 심해지는데
눈이 녹은 물이 얼어 길은 더욱 미끄러운데
예전같으면 애들 학교 가거나 말거나 아예 두손들고 꼼짝도 하지않았었지요
"이런 날은 그냥 집에 쳐박혀있는것이 돈버는거야~"를 되뇌이면서....

막내 영섭이는 버스타고 가면되었고
고개너머 중학교 다니는 정우는 좀 멀기는 하지만 걸어가면 되었는데
올해는 그럴수가 없습니다
둘째인 주명이가 시내에 있는 중학교에 입학했으니까요
덕분에 정우도 걸어다니는것을 면하게되어 고생좀 덜었지만
날마다 등교길에 데려다줘야 하는 제가 고역입니다

어젯밤 또 눈이 내렸습니다
정읍엔 10cm가 쌓였다는데 지금까지 내린 어느 눈보다 오늘 아침 눈이 미끄러워 큰일 날뻔 했습니다
시내 도로엔 염화칼슘을 뿌려서 덜하지만
이쪽의 외진도로까지 혜택을 바랄수는 없어 눈밑에는 얼음이 미끌미끌합니다
햇볕이 안드는 고갯길이나 산그림자 밑에는 더욱 미끄럽지요

집앞에서 큰길로 올라가는 언덕을 올라가지못해 다시 내려와 가속하여 겨우 올라 갔는데 큰길에서 만나는 또 하나의 언덕
앞차가 늦게 가는 바람에 속력을 줄이니 또 정지
역시 한참을 후진했다가 가속하여 언덕을 넘어 정우네 학교까지 무사히 도착하여 정우를 내려준 다음 시내쪽으로 가는데 90도 급커브길에서 일은 문제가 생겼습니다

내차가 미끄러져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선으로 미끄러지니
마주오던 소나타 여성운전자 기겁을 하여 브레이크를 밟지만 그차도 미끄러집니다
내차는 반대편 차선을 넘어 길가 풀밭에 까지 미끄러지고 마주오던 차는 다행히 2미터 정도 앞에서 멈추었지만
내 실수로 다른차까지 사고날뻔 했으니 큰 실수를 할뻔 했습니다

어서 빨리 방학이라도 해야 꼼짝않고 처박혀 있을텐데.....

현재 11시 3분 현재 계속 눈이 내리고 있군요
방금찍은사진 입니다
후레쉬를 터뜨려서 찍으니 이렇게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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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길

200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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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이 많으십니다.여기는 눈이 그리 많이 오진 않았지만 기온이 낮아서 고생이 많습니다.
지난 3일밤부터 추워진 날씨가 엊그제까지 말그대로 엄동설한 이었으니....삼한사온이 그립습니다.
눈이 많이 오는 고장이었으니 차량을 장만하실때 사륜구동을 선택하셨으면 쪼메 고생이 덜 하셨을게고
안전도 상당히 확보 되셨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 해의 남은날을 잘 마무리 하시고 넉넉하고 행복한 새해 맞이 하시기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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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200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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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길님께서는 추위에 고생이 많으시군요.
삼한사온은 어디갔는지 올해의 날씨는 정말 유별납니다
사륜구동~
저도 지금 후회가 막심하지만 당시는 비싼 차값때문에 할수없었답니다
그래도 어제까지는 견딜만 했는데 오늘은 두발의 한계를 느낀 날이었습니다
더구나
뒤에서 오던 용운이의 사륜구동 무쏘는 여유만만 앞서나가니...

님께서도 건강하시고 무사히 한해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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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수

200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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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 날뻔 하셨군요 긴장되고 많이 놀라셨겠지만 그래도 그만한게 여간 다행이 아닙니다

눈.

직장을 다닐때는 눈만오면 비상근무로 눈에 대한 낭만을 잊고 살았는데 강원도에 정착하며 동물 기르는 것을 업으로 삼고 살아가려니 눈만 내리면 초 비상입니다.

눈이 왔다하면 우선 량이 많아 치우긷 힘들거니와 꼬불꼬불 언덕배기 산길을 운전하려면 초 긴장상태가 되는데, 특히 내리막길 부레이크 금물, 대면 차량이 있을때는 미끄러질까 등에 식은 땀이 납니다.

진짜 정읍쪽에 내리는 눈 해도해도 너무 한 것 같습니다.
폭설 피해 없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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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200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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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신 귀농이 되신것 같습니다
이곳은 눈이와도 곧 녹아버리기에 그리 큰 걱정은 없었는데 강원도는 원래 추운지방이라 한번 내리면
더욱 녹지않아 고생이 많으시겠지요

춘천의 화악산...집다리골 휴양림...지암리가 생각나네요
지암리에서 가평 넘어가는 아주 좁은 산길....혼자있던 그때가 생각납니다
지금은 도로가 뚫렸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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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수

200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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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든 그 길을 가보진 못했지만 길이 잘 뚫렸다고 하더군요. 이쪽으로도 많이 오셨었나보지요?
화악산, 대성산 대표적으로 추위하면 떠오르는 곳이지요.
단도리 잘 하셨겠지만 아직 월동 포장이 끝나지 않으셨다니 걱정이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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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근

200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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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때문에 큰일이네요...부산에서도 눈 치우는데 동참하기 위해 여러기관에서 전라도 지방으로
떠나던데...도움을 주지 못해 죄송합니다...빨리 눈이 녹아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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