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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와 집은 가꾸기마련 > 살며 생각하며

여자와 집은 가꾸기마련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07-04-23 20:15:49
조회수
1,299

글제목 : 여자와 집은 가꾸기마련
글쓴이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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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자 2004-09-23
조회수 8

등록일자 2001/10/23
조회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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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그저 굵은파이프로 조립식으로 지어서 보온덮개로
지붕을 하더라도 좀 튼튼히 하려고 했었던 창고

막상 시작하고 보니 점점 욕심이 생긴다
지붕을 함석으로 바꾸기로 설계변경
또다시 함석보다 강하고 보기좋은 "갈바"라는 조립식 건축
물에 쓰는 지붕자재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공사란 시작하고 나면 주변사람들이 와서 보고 한마디씩
훈수를 하기마련인데 덕분에 튼튼하고 보기도 좋다
경험이 없으면 그저 부지런히 남의말만 주워들어도 손해는
없는것이다

농사용전기 배전반도 이쪽으로 옮겨놓고 조명을 달아놓으니 저녁에도 불켜놓고 일하기 좋고 연장을쓰기가 좋다

촌에서 살려면 그야말로 만능이 되지않으면 안된다
지어야 할것도 많고 해야할일도 많은데 이것들을 모두
남의손에 맡길수도 없으니 요령껏 배워 스스로 해야
경제적으로 부드럽다

각종연장이며 전동공구며 엔진들이 많아지게 마련이고
이것들 안전하게 쓰는법 보관하는법도 장난이 아니다
조금만 실수하거나 방심하면 다음해 시동이 안살아나는등 골탕을 먹는다

선반도 여기저기 만들어 쓸만하게 해놓고 나니 어서 빨리
이곳을 채워 말끔하게 해놓고 싶은맘이 굴뚝같다
집안여기저기에 널려있는 자재들을 모아 적당한 자리를
잡아 차근차근 채워놓고

밑으로 위로 정리하는일을 이틀이나 했는데도 아직 큰창고
며 뒤안에는 이쪽으로 옮겨야 할것들이 많다

집은 어쩔수 없지만 주변이나마 깨끗해지고 공간은 넓어지니 역시 정리정돈이라는건 항상 기분이좋다

옛부터 여자와 집은 가꾸기 마련이라 했던가.....
근데 여자와 접시는 밖으로돌리면 깨진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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