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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 살며 생각하며

봄바람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08-03-04 20:44:04
조회수
3,249

꿀벌에게 공급한 화분떡이 떨어진게 눈에 띈다
먹이 공급선도 연결하고 화분도 더 얹고
오전이 갔다

둘이 먹는 점심
쉰다고 앉으면 금새 곯아떨어질터
한겹 껴입고 나와 훈연기를 살리는데
북풍은 왜이리 강할까

3월만 되면 분다
왠 심술로 낮에만 불고  밤이되면 잦아든다
일만 못하게 하는 빌어먹을 봄바람 잡아 족칠수도 없고 

고정끈 풀고 차광망 젖히고
보온덮개 벗기고 벌통뚜껑 여는데
바람에 발발발 떠는 여린 꿀벌들
아무래도 안되겠다 내일하세

다시 덮자니 남은 해가 아깝다
열어~
잦아들던 바람은 일만 하려면 또 불어 방해를 한다
닫어!!
각시는 힘들어도 불만이 없다
꿀벌에게 안좋다는데~~

개삽니다 개사요
지나가는 개장수 볼까봐
왜 내가 쑥스럽지?

동네에 사람이 없어 큰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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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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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수님의 댓글

이덕수
작성일
봄날에 봄바람이 없다면 봄이 아닌듯합니다.
저도 혼자 비닐개포 덮어주고
봉지사양하는데 그놈의 봄바람때문에 고생좀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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