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땔나무 들여놓기 > 살며 생각하며

땔나무 들여놓기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07-04-23 20:23:40
조회수
1,378

글제목 : 땔나무 들여놓기
글쓴이 운영자
E-mail
등록일자 2004-09-23
조회수 4

등록일자 2001/12/20
조회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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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가있는 애들에게서 전화가 왔다
낼모레 방학이라서 우유가 한꺼번에 나왔으니
가지러 오란다

한놈에 두상자씩이나 되니 합해서 6 상자나된다
학교에서 공짜로 주니 싫은것은 아니지만
그건 소새끼나 먹는거라며 좋아하지않았는데 요즘 애들이 입맛이 변했는지 대부분 먹지않고 그냥가져와서 멍멍이들 간식이 되었는데.......
겨우내 흰둥이 새끼며 방울이 녀석이 좋아하겠다

요즘 두승산에서 나무를 벌목하여 도로변에 쌓아놓더니
마침 벌목업자인듯한 분이 인부들과 작업을 하고있기에
나무보일러 화목을 좀 구한다 하니 얼마든지 있다며 반가와 한다

아마 듣기로는 소나무를 제외한 잡목은 제지회사에 납품
하기가 어렵다더니 그때문인듯하다
톤당 5 만원한다는걸 우리 1톤차에 하나가득이면 올겨울 때는데 지장없겠다 하니 그렇게라도 가져가라한다
2.5 톤은 실릴거라면서

지금가지러 오라는 전화를 받고 얼씨구나 하고 달려갔다
내일쯤 다시또 추워진다는데 미리 준비해놓으면 얼마나 뿌듯하겠는가.....

마을사람이니 가득실어 주고 10만원만 받으라는 사장님의 말씀이 있었단다
벌목현장이 있는 산밑까지 가서 집게차로 실어주는데 아깝게도 대부분이 아카시아나무다

할수없지뭐...
베면 또나와서 더잘자라겠지
이것이 열량이 많아서 화목으로는 따라갈만한것이 없지
얼마든지 실어준다는데 빵꾸가 걱정이 되어 더실을수가 없다

조심조심 집으로 와 각시와 함께 퍼놓고 정리하고나니 이제 한시름 놓았다
작년엔 그야말로 한겨울에 나무가 떨어져
두승산을 헤멘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같이간 각시에게 당신때문에 선녀가 못나온다는 농담을 해가면서 한겨울의 산에서 나무를 했는데
올해는 10만원 투자로 겨울내내 걱정없을거 같다

비를 내리든 눈을 내리든 초대형 한파를 내리든
이제 하늘님 뜻대로 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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