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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준비 > 살며 생각하며

목재준비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4-02-05 11:27:55
조회수
4,935

내가 필요로 하는것이 어딘가에는 있는데 그곳이 어디인지 모를때가 많습니다
결혼초기 마눌은 필요한것을 찾아내는 나를 보고 능력자라고 감탄한적도 있었지요.
어제는 남도에 내려가 목상을 만났습니다

DSC08249.JPG

삼나무목재는 가볍고 썩지않으며 피튼치드 함량이 편백못지않은데 가격은 1/3밖에 안됩니다
편백은 유행일 뿐이지요.
언젠가 정읍시내에서 일제시대 집을 철거하는데 상당량의 삼나무 목재를 사용하였더군요. 
편백나무와 함께 일본이 원산지라고 하니...
판재 무늬도 비슷한데다 살아있는 나무의 수피와 자람세도 비슷하여 구별하기가 쉽지않습니다.
편백잎은  측백나무랑 닮았고 삼나무는 약간 날카로운 부분이 있는것이 좀 다르지요.
열매 모양이 다르고....

DSC08250.JPG

2봉장의 고객쉼터 공사에도 써야하고 좀 굵은것은 켜서 벌통 짜는데 쓰려고 알아보니..
삼나무벌통은 가벼운데다 썩지않아 벌통재로는 최고로 알아줍니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삼나무는 전부 수입목뿐이었는데 요즘엔 옛날에 심은 삼나무들이 꽤 자라서
국산삼나무 목재도 나오는군요.

연결된 목상 2곳중 한곳은 운임포함 톤당 16만원 최소주문 10톤
또 한곳은 13만원에 최소주문 25톤 한차
25톤 주문이 싸기는 한데 어마어마한 양이라서 엄두가 안납니다.
오늘은 결정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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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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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기님의 댓글

이건기
작성일
지난 추석에 후쿠오카에 갔을 때 가이드가 했던 말이 생각나는군요.
일본 사람들은 평생의 꿈이 편백나무로 집을 짓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편백으로 짓기 힘든 사람들이 삼나무로 짓는다고 하더군요.
삼나무도 피톤치드가 많이 나온다면 좋은 소식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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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안녕하셨는지요? 건기님
여전히 건강하시고 여행도 다니시고..항상 건강한 모습 반갑습니다~
지도를 보니 후쿠오카는 후쿠시마와 많이 떨어져있군요.
그래도 전 일본이 무섭습니다. 모진놈 옆에 있다 벼락맞을수 있거든요~

편백나무가 일본원산이니 편백의 인기는 일본에서 불어왔겠지요.
화학물질과 시멘트가 주재료인 요즘이지만 저역시 허물어져도 온전히 자연으로 돌아갈수 있는 쉼터를 짓고 싶습니다.
우리모두 오래도록 건강하자구요~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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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아빠님의 댓글

이루아빠
작성일
저도 집 리모델링할 때 편백나무와 삼나무 둘다 알아봤었습니다. 차이는 가격이 삼나무가 훨씬 싸요, 피톤치드 별 차이 없고, 다만, 삼나무 재질이 좀더 연해서 툭 쳤을 때 흠이 잘 생깁니다. 그리고 편백은 오래되면 붉은 색으로 변하고, 삼나무는 거무스름하게 변하는 특성이 있어요.

저 원목으로 가공을 직접하실 계획이신가봐요? 저는 엄두가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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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이루아빠께선 편백을 쓰셨겠네요~
저는 그냥 막연히 욕심만 내고 있는 중입니다. 통나무는 군데군데 기둥으로 세우고 일부는 절반을 켜서 창틀용으로도 쓰고...
막무가내 집짓기가 될것같습니다. 옛날 오막살이 집 짓듯이요~ㅋ
오늘 실어왔어야 하는데 제가 판단을 못내리고 머뭇거리는 바람에 미뤄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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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아빠님의 댓글

이루아빠
작성일
저는 편백으로 했습니다. 벽면을 위주로 했는데 분량은 많지는 않았어요. 욕실 천정도 편백으로 했죠.(이게 아주 좋습니다. 욕실 분위기가 아주 고급스러워져요 향기도 좋고.) 사실, 재료비보다 공임이 훨씬 비싼 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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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작성일
벽면은 창이며 문이며 제외하니 그리 큰 부담이 되지않는것을 알았는데 욕실천정은 뜻밖입니다. 습기때문에 당연히 안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습기에 강한 삼나무로 해보면 좋지않을까 생각되네요. 저도 참고하겠습니다.
어제도 마눌과 함께 해남에 갔다가 늦게와서 부랴부랴 택배보내고 정신이 없군요.
오늘도 가야하는데 비가 와서 못가고...일터가 떨어져있으니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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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아빠님의 댓글

이루아빠
작성일
편백이 직접 물에 닿으면 언젠가는 썩지만, 천정에서 간접적으로 수증기만 닿으면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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