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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의 전멸위기에 대한 이해 > 공지사항

꿀벌의 전멸위기에 대한 이해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1-04-15 08:58:11
조회수
6,274

몇년전 외국에서 나타난 꿀벌의 실종문제가 지구촌의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ccd라 불리는 꿀벌의 군집붕괴현상, 꿀벌들이 흔적없이 사라져버린다는...
꿀벌은 여왕벌을 중심으로 집단을 이루어야만 존재할수 있는데 이게 안된다는 것입니다

가족구성원인 꿀벌, 일벌들의 역할은 먹이인 꿀과 꽃가루를 모아들이고 젖을 먹여 새끼를 키우고 벌통안의 온도와 습도조절도 해야 합니다
일벌들이 사라지기 시작하면 결국 여왕벌만 남게되고 여왕벌 혼자서는 아무리 많은 산란을 해도 젖을 먹여 키울 일벌들이 없으니 결국 벌통이 비게되지요. 
이보다 먼저 일벌들이 줄어들면 습도와 온도를 제어할수 없으므로 여왕도 더위나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죽고 맙니다
다행히 이런 현상은 아직 한국에는 나타나지 않았는데....

그럼 작년부터 집중적으로 보도되는 국내의 꿀벌전멸 위기의 실체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낭충봉아 부패병"이라고 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서  애벌레가 무사히 자라서 온전한 꿀벌이 되어 태어나기전에 죽어버리는 질병입니다.
일벌들이 죽은 애벌레를  물어내어 내부를 청소하지만 계속해서 후대가 태어나지 못하므로 이미 존재하는 일벌들이 수명을 다해 없어지면 그 통은 결국 없어지게되는 것이지요

양봉서적에나 있었던 이 질병은 국내에서는 2~3년 전부터 대관령의 고산지대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며  중국은 한국보다 먼저  피해를 보았다고 하니  전세계적인 현상이지요
그럼에도 아직은 뚜렷한 약이 없는 상태이고...

그런데 또 한번 다행스럽게도
이 병은 아직까지  토종벌이라 불리는 동양종 꿀벌에게만 피해가 있고 서양종 꿀벌에게는 피해가 없는 것입니다.
작년여름에 우리집에 있는 한통의 벌에서 의심되는 증상을 발견하였지만 그후로 소멸되어버려 더이상의 피해는 없었고 서양종 꿀벌을 기르는 어떤 농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 같이 일하는 동생이 손등에 벌을 쏘여 퉁퉁 붓는데 이미 면역이 생긴 우리눈에는 오히려 그게 신기하게 보입니다
그럼 약을 쓰기전에 꿀벌들에게도 먼저 면역력을 가지게하면 더욱좋겠지요
실제 저의 경험 한가지~
옛날 80년대 후반, 꿀벌의 애벌레가 석고처럼 굳어서 죽어버리는 석고병이란것이  한국에 처음 들어왔습니다
한탕쫓는 기회주의자들은 온갖 것들을 이 병에 잘 듣는 약이라며 양봉가를 유혹하던 시절
누에에게도 비슷한 병이 있는데 이때 쓰는 누에의 약을 파는 업체들,  파란눈의 외국인을 활용하여 정체도 모르는 하얀 가루약을 특효약이라고 팔던 사람,
벌통안에 소금도 뿌리고 흡습제도 넣어보고...
그러나  백약이 무효, 천가지 처방도 무효입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병은 소문과 달리 그리 무서운 병이 아니었지요

 90년대에는 호주와 뉴질랜드로부터 꿀벌과 여왕벌이 수입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꿀을 잘 모은다는 이 벌의 소문은 삽시간에 퍼졌고 저도 10여통을 분양받아 종자로 삼았는데
이 꿀벌의 여왕으로 부터 씨를 받은 새 여왕벌이 산란하자 마자 나타난 석고병은 증상이 얼마나 심한지 정상적인 일벌은 하나도 없고 전체가 모두 석고덩어리가 되어버렸습니다
전 재산이다시피 한 꿀벌들이 모두 이지경이 되었으니 얼마나 놀랍고 황당할까요

그런데 150여통의 벌통중에서도 피해가 없는 2통이 있었습니다
자세히 관찰해보니 이 여왕벌의 특징은 색깔과 모양등에서 기존에 우리 꿀벌들의  여왕과 많이 닮았더군요.
즉시 이 여왕의 씨를 받아 전군의 여왕벌을 제거하고 새로 만들어 넣었습니다
그리고 산란을 시작하고나서 확인하니 약 70%의 벌통에서 석고병이 사라졌습니다
다음해 석고병이 나오는 여왕벌을 다시 또 모조리 제거하고 새로 만들어 넣으니 약 5%의 벌통에서만 석고병이 발생
3년째에는 단 한통의 벌통에서도 석고병의 흔적은 찾을수 없었습니다

병으로 인한 피해보다 약으로 인한 2차 피해가 더 무서운 것은 꿀벌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약을 쓰지않고도 병에 강한 여왕벌을 선발하여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것.
이때의 경험은 저에게 친환경 양봉을 하는 저에게 아주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어렵긴 하지만 꿀벌에게 무서운  응애도 위와 같은 방법을 활용하면 그 피해를 경감할수 있습니다
유난히 응애에 약한 통이 있으니 이것을 제거해 나가야 겠지요
요즘에도 석고병으로 인해 고생하는 양봉가들이 많습니다
위의 경험을 공유하였지만 못본사람도 많고 맨날 알려주기도 지겹고
한방에 낫는 더 쉬운 방법을 찾는 사람도 있겠고~
꿀벌에게 이런저런 병이 많지요?
사실은 꿀벌뿐 아니라 모든 생명체는 질병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합니다

그런데 서양종 꿀벌은 왜 낭충봉아 부패병에 걸리지않는 것일까요?
지금 상황에서 가장 설득력있는 이론은 서양종 꿀벌은 동양종 꿀벌이 모으지 않는 프로폴리스를 모아 방어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동양종꿀벌은 서양종꿀벌처럼 수목의 새싹에서 얻어지는 프로폴리스를 모으는 능력이 없지요
너무 자만한 동양종과 스스로의 약함을 인정하고 프로폴리스에 의지하는 서양종?
꿀벌이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수목의 새싹에서 모으는 프로폴리스는 바이러스를 죽이는데 인간이 개발한 어떤 항생제보다 강하다는 것이 이미 증명되었으며 낭충 봉아부패병의 원인은 바이러스로 인한 전염병이니
서양종꿀벌은 앞으로도 낭충봉아 부패병에 걸릴 염려가 없겠지요


결론을 내리면 두승산밑 꿀벌집의 서양종 꿀벌은 '낭충봉아 부패병'의 피해가 없으며 그때문에 이런저런 정체모를 약을 쓰는 일도 없다는 것입니다
올해도 일체의 항생제를 쓰지않았으니 우리의 고객님들께서는 항생제 없는 깨끗한 꿀 드실수 있으니 염려하시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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