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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철수, 2양봉장 지붕, 철재도착 > 사진게시판

해남철수, 2양봉장 지붕, 철재도착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14-04-06 21:42:47
조회수
2,636

시간의 흐름이 꼭 발전을 의미하는것은 아니라는것.
살아있다는것은 예측할수 없는 경험을 하는것인듯합니다.
재작년보다 11일이나 빨리핀 벚꽃이 올해의 날씨가 심상치않음을 예고하는것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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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 해남으로 가져가서 키우던 벌.
정읍과 별 차이가 없는 계절의 차이를 확인하고 계획을 변경하여 강군부터  집으로 가져와서 계상을 올리기로 하였습니다.
1층으로 키우던 벌통에 식구들이 많아지니 2층집을 올려주는데 집에 있는 통을 가져갔다가 부피가 늘어난 벌통을 또 싣고 와야하는 번거로움보다는 집에 가져와서 올려주기로 한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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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에 벌이 가득찬 벌통부터 빼내 싣고 마눌은 솜을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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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주문해놓았던 기계중 스텐 롤밀기가 도착했습니다.
롤밀기란 커다란 롤러가 맞물려 돌아가며 곡물등을 곱게 빻아주는 기계입니다.
주물롤과 돌로된 롤이 있으나 이것은 케이스부터 롤까지 모두 스텐이어서 가격이 비쌉니다.
저는 스텐을 좋아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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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다시 시작한 2봉장 양봉사작업.
친구와 후배...저까지 3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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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르게 슬그머니 주차해놓은 낯선차량...qm3
르노삼성에서 최근에 수입한 연비좋기로 소문난 차량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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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후,  누군가가 배낭에 뭘 메고 내려오는것을 보고 이곳은 사유지이고 특용수를 심어 가꾸는곳이므로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했더니 전주에서 왔다는 이분, 결백을 주장하려는듯 얼른 배낭을 풀어 바위를 감싸고 자라고 있었을 이끼를 보여줍니다.
작년에는 백하수오가 많다는 소문을 듣고 논산에서 왔다는 청년이 탈모가 심한 머리를 보여주며 올라가더니~~
백하수오가 탈모에 좋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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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나 벚꽃이 한창입니다.
세월교를 건너다가 한장...
스마트폰 카메라는 언제 어디서든 찍을수 있으니 너무 편리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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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고 앞을보니 맞은편에서 조용히 기다리고 있던 차가 있었던걸 모르고...
에구 미안해라.  나는 건너오고 그 차는 건너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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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따라 골짜기가 많습니다.
원래는 이 골짜기에 마음을 두고 있었으나 뜻대로 되지않고...
그러나 뜻대로 되지않았다고해서 나쁜것은 아니었지요. 더좋은 현재의 터를 마련할수 있었으므로...
당겨서 찍었는데  사진을 보니 광학줌이 아니고 디지털줌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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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부터 땅두릅을 많이 심었던곳이라서 여기저기 땅두릅이 많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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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두릅도 부지기수...
두릅나무도 부지기수...
점심시간마다 산으로 사라지는 친구와 후배네는  올봄내내 배터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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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할때 쓰던 락카페인트가 조금 남아있기에 임시방편으로 써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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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두릅은 쓴맛을 조금 빼내는것이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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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3동의 양봉사를 지어 한동에는 칡넝쿨, 또 한동엔 등나무 나머지 한동에는 다래나무를 올렸습니다만
그중에 맨아래 양봉사에 심은  다래나무는 너무 남향이어서 적지가 아니었습니다.
집뒤에 심은 다래나무는 너무 잘자라고 많이 열려서 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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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새잎이 돋았기에 좀 늦은감이 있지만 2봉장으로 갈것입니다.
사람은 묵을수록 쪼그라드는데 얘들은 묵을수록 굵어지는군요~

오른쪽에 보이는 3잎은 지난번에 해남에서 옮겨심은 멀꿀나무5그루중 한개..
멀꿀나무가 총 6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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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일해주고 자재사다날라주는 역할도 쉽지는 않군요
하우스패드와 차광망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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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막걸리. 김밥
이러다가 나도 술꾼되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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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젠 나무심어야하니 부르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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챙겨간 곡괭이도 한몫합니다.
작년에 심었던 왕보리수와 토종보리수가 집에 심은것보다 생육이 좋은것으로 봐서 토질은 아주 좋은것같습니다.
돌밭엔 감나무가 가장 잘자라는것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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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봄에 씨앗을 심어 키웠던 피칸나무와 삽목으로 키운 다래나무.
그리고  보리수나무, 옻나무, 머루나무등을 60여그루 가까이 심고 파이프를 말뚝삼아 표시를 해놨습니다.
제발 좀 밟지마라~!

2~3년만 지나면 이곳도 집처럼 곳곳에 나무가 우거지고 예쁘게 정리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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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대가 완성되어 차광망을 씌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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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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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온도가 그리높지않아 차광망 그늘도 좋았습니다.
출근길에 들리는 날씨예보는 임실의 온도차가 가장 심했다고 합니다.
영하에서 영상 20도...하루의 온도차가 20도 이상되는 후덜덜한곳...
과일나무를 심으면 당도는 최고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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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처럼 보이는 직조필름은 비닐보다 훨씬 수명이 길다고 합니다.
찢지지지만 않으면 10년을 간다는군요. 가격은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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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계획은 직조필름을 씌워 비가림을 할 예정이었으나 밝은 천장으로 꿀벌들이 솟구쳐 헤딩을 거듭할거라는 결론을 내리고 그아래 차광망을 씌워 빛을 가리기로 하였지요.
맨위는 이곳에서 잘 자라는 다래나무 넝쿨을 올릴 예정입니다.
다래나무는 꽃도 많이 피어 화분도 잘나오고 그늘용으로도 아주 좋답니다.

로얄제리 작업에 필수라고할만큼 중요한 시설인 양봉사.
사람이 만든 그 어떤 자재도 열을 흡수하는 녹색식물만은 못하다는 것을 구구절절히 느꼈기에
돈을 아끼지않고 있습니다.
한여름 더위에 꿀벌들이 스트레스를 받지않도록 하는것이 로얄제리의 생산량은 물론 품질이 좋아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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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철재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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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면대로 먹줄을 튕겨놓은 바닥
친구랑 실랑이할게 올해도 까마득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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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늦게 퇴근하는 쥔장...
오고가며 건너는 세월교도 어둠에 잠겨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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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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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섭님의 댓글

서병섭
작성일
다리이름이 하필 세월교....
읽는 순간 가슴이 쓰리면서 뭉클....
근처살아야 두릅이라도 얻어먹을꺼인데 아쉽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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