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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이야기 > 예약주문 게시판

갑상선 이야기

작성자
운영자
등록일
2007-05-11 15:21:21
조회수
1,352
글제목 : 갑상선 이야기
글쓴이 운영자
E-mail
등록일자 2004-09-29
조회수 42

등록일자 2001/08/29
조회 93

지난겨울 썼던 얘기입니다
===============================

어제 옆집 아주머니 께서 오셔서 하시는 말씀.
동네에서 뽑아내버리는 느릅나무 가 아까워 껍질을 벗겨 말려 보관해
오던중 이웃집 할머니가 오셔서 친척이 갑상선에 그걸 차로 끓여먹고 나았다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갑상선으로 병원에서 턱에고인 물을 빼내는 지경까지 된 막내동서에게
그걸 보내주었더니 몇달먹고 역시 나았다고 합니다
각시와 제가 눈이 휘둥그레져서 다시 물었더니 틀림없이 낫더라는 말씀.

몇년전 부안의 돌팔이 외삼촌 에게 각시의 맥을 짚어달랬더니 깜짝놀라며
턱을 봅니다
" 갑상선 오고있어!"
그 병이 있는줄을 그렇게 알았고 그것이 피로의 첫째 원인이라는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지난가을에 맥을 보았더니 외삼촌 하시는 말씀
도대체 심장이 왜이렇게 급속히 나빠졌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합니다
처음에 맥을짚었을때도 심장이 안좋으니 성질을 죽여야 한다고 했었거든요

몇년전 김일훈님의 책에서 보니 느릅나무가 암을 비롯한 여러가지 병에
억수로 좋은거라고 하기에
껍질을 벗겨다가 차로 끓여먹어본 경험이 있는지라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동네 이곳저곳에 있는 느릅나무를 다시 확인하고 오늘 그중에 작은거
하나를 베어다 껍질을 벗겼습니다

아직 물이 오르지 않아서 잘 벗겨지지 않아 애를 먹었지만 생각보다 껍질이
많이 나옵니다
원래 뿌리껍질이 좋다는데 저나무를 죽이는 짓을 하지 못하겠기에 그냥 줄기
껍질로 만족할렵니다

느릅나무 껍질을 벗기는중 마침 집에 놀러온 이웃마을 벌쟁이 형님 .
갑상선에 관해 일장연설을 하십니다
피로가 엄청심하고, 심장이 안좋아지고..등등
그집 형수님도 그 갑상선 이란것 때문에 결국 수술했다면서
재발률이 높은 아주 무서운 병이라합니다
여자분들에게 많은 병이라네요 나만 몰랐나?

혹시 산에서 느릅나무를 구별할때 헷갈리는 분을 위해 여기 구별법을 올립니다

1, 잎이 느티나무 비슷하나 약간 작고 분재로많이 쓰는 소사나무 비슷함
2, 잎이나 속껍질을 약간 떼어 씹어보면 입안에서 미끈한 풀처럼 됨
3, 약재상에 가면 원산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많이 있다함

보리차 대신 항상 끓여놓고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순하고 부드러워서 마시기도 좋습니다
아피스 농민 동호회 박재일님이 올린 글을 보면 심한 위장병에도 먹은사람마다
다 나았다고 하던데 그 풀처럼 끈적끈적한 성분이 사람몸에 좋은가 봅니다
찹쌀로 만든 인절미라든가 벌꿀이라든가 하는것이 위장병에 좋은걸 보면...

근년에 너무 좋다는 소문이 퍼져서 깊은산골까지 그거 채취하러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서 아마 머지않아 씨가 마를듯하니
올봄엔 집주위에 몇그루 심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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